[이상호의 사진GO발] 레드카펫 앞에 선 22년차 사건기자

이상호 기자, 8월 개봉 <김광석> 알리려 부천영화제 입성

이제 이 길을 걸어 나가야 합니다. 여기는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식 개회 직전입니다. 작년 이곳에서 영화 <김광석>을 초청받았던 인연으로 지금 레드카펫 앞에 도열해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좋은 기자가 되기를 희망한 죄로 MBC에서 해직 된 뒤, 이렇게 감독 행세를 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저는 좋은 기자가 되어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22년차 기자일 뿐. 그만큼 여전히 낯설고 불편한가 봅니다.

1년간 보충취재와 후반작업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김광석>은 가수 김광석의 노래와 죽음의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해직으로 마이크를 빼앗겨 뉴스 대신 영화로 만들다보니 뉴스 보다 더 오랜 시간 품어온 탓인지 애착이 많이 가네요.

하지만 대작들 틈바구니에서 배급의 벽은 완전 높고 두텁더군요. 고심 끝에 8월 30일로 개봉일을 확정하고 스크린을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답니다.

이제 장내 아나운서가 제 이름을 호명하네요. 두렵지만 진실을 믿기에 그저 나아갈 뿐.. <김광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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