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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국방백서 ‘주적’ 단어 없어져…유승민 국방위원장때 몰랐나”박지원 “우리 주적은 북한”…김무성 “주적 말 못하는 文, 대통령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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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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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0  10:55:10
수정 2017.04.20  11: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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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선 토론은 사상 첫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됐다. <사진제공=뉴시스>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유승민 주적 공방’에 대해 20일 “2000년 이후 정부공식문서인 국방백서에는 “주적”이라는 단어는 없어졌다”고 반박했다. 

19대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소속이었던 김 전 의원은 이날 SNS에서 “이명박근혜 정권 9년간도 유지되어 왔고 유승민 의원이 국방위원으로 있던 기간과 국방위원장을 할 때도 유지되던 개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KBS 대선후보 초청토론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게 “(북한) 주적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하는 후보”라며 집중 공격했다. 또 유 후보는 “정부 공식 문서(국방백서)에 북한이 주적이라고 나오는데 국군통수권자가 주적이라고 말 못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표창원 “유승민에 드리는 선물…박근혜 ‘주적표현 없애도 문제없다’”

이에 대해 김광진 의원은 “1995년도판 국방백서에 ‘외부의 군사적 위협과 침략으로부터 국가를 보위한다 함은 주적인 북한의 현실적 군사위협뿐만 아니라..’라고 되어 있지만 박근혜정부의 국방백서에는 ‘이같은 위협이 지속되는 한 그 수행주체인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다’라고 기술되어 있다”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북한 자체가 아닌 북한의 인민과 군을 별개화해서 개념하고 위협의 지속이 계속된다는 전제를 달아서 그 반대의 시기에는 상황이 가변적임을 표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의원은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는 유승민 후보님이 20세기 사고에서 벗어나시고 21세기의 자료도 좀 보시길 권한다”고 일침했다.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제3차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무성 공동중앙선거대책위원장(좌)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우)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안철수 대선후보 네거티브 공세 문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바른정당은 20일 ‘주적 논란’ 색깔론 공세를 이어갔고 국민의당도 합류했다. 

뉴스1에 따르면 김무성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바른정당 제3차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국방백서에 나와 있는 주적인 북한을 주적이라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어제 TV토론회를 보면서 가슴이 철렁하는 것을 느꼈다”며 “국방백서에 명백하게 나온 것을 북한을 향해 주적이라는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게 해서는 절대 안 되겠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가지게 됐다”고 비판했다. 

김무성 위원장은 2012년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 선대본부장을 맡아 ‘NLL 대화록’으로 색깔론 공세를 펼치며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을 문제삼았다. 

   
▲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가세했다.

박 대표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문 후보는 어제 TV토론에서 ‘주적이 어디냐’하는 문제에 대해 답변을 머뭇거리고, 주저하고,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엄연히 우리 국방백서에는 주적이 북한으로 나와 있다”며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어제 TV토론을 보고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대북정책의 ABC도 모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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