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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유승민에 드리는 선물…박근혜 ‘주적표현 없애도 문제없다’”유승민 비서실장 당시 朴, 김정일에 편지도…“북남 하나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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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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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0  09:35:49
수정 2017.04.20  09: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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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KBS 화면캡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BS 대선후보 초청토론 ‘주적 공방’과 관련 20일 “유승민도 유적유의 대열에 동참하는군요”라고 말했다. 

표 의원은 이날 SNS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05년 “주적 표현 없애도 문제 없다”고 발언한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반박했다. 

당시 유승민 후보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유적유’는 ‘박적박’(박근혜의 적은 박근혜, 박근혜의 말은 박근혜의 말로 반박 가능하다)처럼 ‘유승민의 적은 유승민’이라는 뜻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2005년 3월17일자 <프레시안>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미국 방문 중인 16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 대학원(SAIS) 오찬간담회에서 “남북한 관계에는 이중성이 있다”며 “군사적으로 북한은 주적이 맞지만 남북한 경제교류를 활성화시키고 통일에 대비해야 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특히 “주적 표현이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당장 우리 군의 변화는 없을 것이며 군은 안보의식을 갖고 든든하게 나라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여옥 당시 대변인이 전했다. 

이를 지적하며 표창원 의원은 “보수 적자 자리 쟁탈을 위해 안보강박에 빠져 자기부정의 덫에 빠진 유승민 후보에게 드리는 선물”이라고 꼬집었다. 

표 의원은 “큰 정치인이 되려면 대구라는 알과 안보강박의 알을 깨고 나오길 조언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9일 밤 열린 KBS ‘대선후보 초청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냐’, ‘주적이라고 말을 못한다는 것이냐’며 집요하게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국방부로서는 할 일이지만 대통령으로서 할 말은 아니라고 본다”며 “필요할 때는 남북정상회담도 필요한 것이고, 국방부가 할 일이 있고 대통령이 할 일은 따로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 후보는 “(대통령이) 벌써 됐나”고 물었고 문 후보는 “강요하지 말라. 유 후보도 대통령이 되면 (북한) 문제를 풀어가야 할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 2005년 1월11일 오전 염창동당사에서 신임 당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박근혜 대표가 당직자와 손을 잡고 있다. 좌로부터 유승민 비서실장, 박 대표, 김무성 사무총장, 전여옥 대변인 <사진제공=뉴시스>

앞서 주간경향은 지난해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승민 후보가 대표 비서실장이었던 2005년 7월13일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한 바 있다. 

박근혜 대표는 편지에서 2002년 평양회동 때 약속했던 사업들이 실현되지 않았다며 김정일 “위원장님의 지시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표는 “북남이 하나되어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저와 유럽-코리아재단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북남이 하나되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 관련기사 : 통일부 “朴, 北편지 안보냈다”…“그럼 이건 뭔가요” 추가 공개
☞ 관련기사 : 정청래 “박근혜, 이적행위로도 처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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