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국방부 “주적 안쓴다”…안철수 “국방백서에 ‘주적’ 명시”김홍걸 “박지원, DJ 봐놓고 색깔공세…정치혐오만 부추길까 우려”
  • 0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4.20  14:20:04
수정 2017.04.20  14:49:58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마린아일랜드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국방부가 국방백서에 ‘주적’ 표현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20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에 이어 안철수 대선후보도 “주적으로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에 동의 못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이미 국방백서에 주적으로 명시돼 있다”며 “남북 대치 국면 아닌가.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북한은 주적이면서 동시에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대화 상대라는 점에 우리 모두의 고민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KBS 대선후보 초청토론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북한) 주적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하는 후보”라며 집중공격을 했다.

이어 김무성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0일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국방백서에 나와 있는 주적인 북한을 주적이라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라고 색깔론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엄연히 우리 국방백서에는 주적이 북한으로 나와 있다”며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어제 TV토론을 보고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색깔론 공세에 가세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북한=주적(主敵)’ 개념에 대해 군에서 주적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백서 표현 그대로 ‘북한 정권과 북한 군은 우리의 적’이다 그렇게 이해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군은 1995년~2000년까지 ‘주적’을 명시해오다 논란이 계속되자 2004년 국방백서에서 ‘주적’ 이라는 단어를 삭제한 뒤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 2008년 8월12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박지원 의원 등 참석 내빈들과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 동경납치 생환 35주년 기념 미사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주적 논란’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SNS에서 “도대체 국민의당 측이 주장하려는 것이 대체 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박지원 대표에 대해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과거 북한을 주적으로 취급하지 않는다고 공격받으셨던 것을 봤던 분이 어떻게 색깔론으로 남을 공격할 수 있는지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계속 대북송금 문제로 문재인 후보를 공격했던 분이 갑자기 극우세력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시니 유권자들 사이에 정치혐오만 부추기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최강욱 “청와대, 검찰내 낙마 관련 움직임 포착한 듯”

최강욱 “청와대, 검찰내 낙마 관련 움직임 포착한 듯”

새 정부의 과제는 적폐 청산이다. 짧게는 9년 길게...
이재정 “인사청문회 무용론? 판단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국민이다”

이재정 “인사청문회 무용론? 판단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국민이다”

20대 국회가 시작된 지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지...
성재호 KBS 새노조 위원장 “조준희 YTN 사장 퇴진, 부럽다”

성재호 KBS 새노조 위원장 “조준희 YTN 사장 퇴진, 부럽다”

지난달 19일 조준희 YTN 사장이 사직서를 제출했...
고상만 “누군가라도 군 의문사 유가족에 사과하길 바랐다”

고상만 “누군가라도 군 의문사 유가족에 사과하길 바랐다”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극장에서 ...
가장 많이 본 기사
1
‘인천 초등생 살해사건’ 가해자 초호화 변호인단.. 공범 박양 누구?
2
박범계 “‘안경환 판결문’ 유출, 현직 법관 포함 적어도 5명 관여”
3
노회찬 “조국 국회 출석? 이전 보수정권 민정수석들은 감옥 가야”
4
대한법학교수회 “대법원, 정유라‧우병우‧이영선 영장기각 해명하라”
5
[이상호의 사진GO발] “문 대통령, 한미동맹 60년만에 처음으로 외교중”
6
최강욱 “청와대, 검찰내 낙마 관련 움직임 포착한 듯”
7
박주민 “‘안경환 판결문’ 보도 이전 이미 법무부에 확인요청 들어와”
8
주진우 “정유라가 ‘말세탁’ 지시…영장기각, 삼성측 굉장히 즐거워해”
9
김경준 “횡령금액, MB 영원한 비서 이진영이 결제”…박범계 “핵심”
10
표창원 “자한당, 문자 보낸 국민들 고소하면 나도 동일 조치”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기사제보 : 02-325-0769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발행/편집인 : 김영우  |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