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방송인 김미화씨 트위터>

방송인 김미화씨가 “오늘 유행이라 하여”라며 헤어 롤 2개를 머리에 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

김미화씨는 10일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헤어 롤’ 해프닝과 관련 이같이 ‘헤어 롤 따라하기’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트위터 이용자들은 사진을 공유하며 “센스 짱! 역시 코미디의 대가는 다르시네”, “최신트랜드 멋지심”, “멋져요”, “따라쟁이”, “나도 내일 헤어롤 2개 장착하겠어요”, “박근혜, 일 하는 여성의 상징, 헤어스타일 잘 보거라”, “남자도 해도 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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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정미 재판관의 ‘헤어롤’ 사진을 올리고 “아침에 이 모습이 얼마나 짠하고 뭉클했는지…. 재판관님들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고 상식과 우리 모두를 위한 이 아름다운 실수를 잊지 못할 겁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 <사진출처=가수 윤종신씨 인스타그램>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헤어롤 해프닝은 외신에도 소개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미국 AP통신은 10일 이 재판관의 사진과 함께 “한국의 일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투영된 한 순간이었다”고 보도했다.

AP는 “이 권한대행이 선고 예정시간보다 3시간이나 앞서 출근했다”면서 “사람들은 헤어롤 해프닝을 이 권한대행이 판결을 위해 얼마나 헌신했는지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반면 AP는 “세월호 사건 후 열린 첫 긴급회의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머리모양은 완벽에 가까웠다”면서 “사건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제 역할을 했는지 여부는 가장 논쟁적인 이슈 가운데 하나였다”고 보도했다.

이정미 권한대행이 10일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한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말한 22분여 분량의 ‘탄핵선고 동영상’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10일 오후 6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선고 결정 낭독 전문을 전자책으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알라딘은 “역사적인 순간을 eBook으로 소장하세요”라며 “일단 받아놓으시면, 다음주에 89페이지의 전문으로 교체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