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선고가 나오는 10일 오전 헌법재판소 일대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탄핵인용을 촉구하는 시민들과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들의 충돌에 대비해 경찰은 이른 새벽부터 차벽을 세우고 경찰 병력을 대거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헌재 인근에만 57개 중대 4600여명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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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마다 경찰들은 헌재 방향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신분증을 확인하며 출입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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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국내는 물론 외신들도 헌재 안에 취재 부스를 설치해놓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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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선고를 앞두고 SNS상에서도 긴장된 마음으로 헌재의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군가에 맞춰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반대” “국회해산” 등의 구호를 외쳤다. 연단에 선 한 참가자는 “500만 애국 국민여러분, 이제 곧 이미 결정된 탄핵각하가 선물로 주어질 것”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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