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국민감정대로 하자면 벌써 능지처참…죄 인식 못하는 것도 중죄!”
박영수 특별 검사팀이 정유라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신병 확보에 나서자, 최순실씨 측은 ‘이대 입학은 죄가 안 된다’며 “국민들의 감정 풀이 수준”이라고 반발했다.
<뉴스1>에 따르면, 21일 최씨의 법률대리인 이경재 변호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 내용은 아는데 비난의 대상은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죄가 안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씨 측은 특검이 정유라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데 대해 “형사소송법상 불구속 수사가 원칙인데 (특검에서) 전화 연락을 하거나 소환장을 보내는 등 (절차를) 생략했다”며 “그게 안 될때 강제수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로서 예전에 (검찰에서)연락이 오면 (국내로) 들어오는 게 정도(正道)라고 정씨에게 말했다”면서도 “들어오고 안 들어오는 건 (정씨의) 의사결정이고 자유가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 변호사는 검찰이 정식으로 소환을 통보할 경우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씨 측의 이 같은 태도에 온라인상에는 “국민정신 건강을 위해 독일 검찰에 맡기는 편이 좋겠다”, “입학과정에서부터, 출석, 학사관리까지 총체적으로 비리가 드러났구만 죄가 없다는 건 뭔 소리야”, “저 변호사가 국민감정 진짜 상하게 하네?”, “‘말’이면 다냐?”, “난생처음 뉴스가 보기 싫어졌다”, “착각마라. 감정풀이는 아직 안했다”, “황당하다. 원칙과 상식을 어기면 그게 죄지 왜 죄가 아니라는 거냐”, “그렇게 떳떳하면 왜 숨어 다니고, 왜 재산을 은닉하는지? 떳떳하다면서, 검찰로 끌려들어가면서 죽을죄를 지었다고 했는지?”,
“마감 끝나고 딴 메달로 입학하는 건 대체 어느 나라 상식이냐? 우주의 상식이냐?”, “우리가 당신들한테 감정풀이 놀이 하는 중으로 보이나? 너희 같은 권력의 잔부스러기들이 기생하는 사회를 박멸하자는 거다”, “국민감정대로 하자면, 최순실 모녀는 벌써 능지처참 당해서 광화문에 효수를 해도 백번은 했지.. 법으로 벌 받는 게 훨씬 나을걸?”, “재산 몰수해 국민 빚 갚는데 써야”, “국민은 지극히 냉정하고 이성적이다”, “변호사가 감정사도 같이 하는가!”, “중졸이 대학에 부정입학했는데 죄가 아니냐?”, “또 국민감정을 개돼지로 만드는구나”, “죄를 인식 못하는 것도 중죄다!”라는 등 비난이 빗발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