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도 홍준표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 반대

“당과 협의안돼…상생 길 찾아야” 5일 당협서 집중 논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에 대한 폐업 강행 뜻을 거듭 밝히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을 막기 위한 중재안을 이번주 중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보건복지위 새누리당 간사인 유재중 의원은 <CBS>와의 통화에서 “폐업보다는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우리가 결정권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복지위 의원들로서 파국을 막기 위해 중재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 11명 전원은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을 막아야 한다는 데에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대다수 새누리당 보건복지위 위원들은 폐업 반대 의견을 적극 밝히고 있다.

김정록 의원은 <CBS>와의 통화에서 “폐업은 막아야 한다”며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어도 중재안을 마련해 공공의료원이 정상화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민현주 의원도 “홍 지사가 아직 저희 당과 충분히 협의가 안 된 상황에서 (폐업을) 말씀하시는 것 같다”며 “저희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상임위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진영 복지부 장관도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극단적인 조치는 막으려고 최대한 노력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중으로 발표될 새누리당 중재안에는 노조가 경영개선안을 성실히 이행하는 조건으로 경남도가 폐업을 유보 또는 철회하라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거나, 직접 진주의료원을 방문할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오는 5일로 예정된 당정협의회에서도 진주의료원 사태가 안건으로 올라와 집중 논의된다고 <노컷>은 보도했다.

한편, 홍준표 지사도 서울로 상경해 당정협의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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