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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선대인 하차 외압 의혹.. “잠잠하더니 ‘출연자 블랙리스트’ 또?”KBS새노조 “방송편성 개입금지 위반 심각한 사안…‘부정적 의견’ 주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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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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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1  10:13:21
수정 2016.09.21  10: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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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아침마당 <고급정보열전>에 출연 중이던 선대인 소장(선대인경제연구소)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돌연 중도하차 통보를 받은 데 대해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새노조)는 과거 ‘출연자 블랙리스트’ 논란을 상기시키며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KBS새노조는 20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지난 몇 년간 김미화, 김제동, 윤도현, 정관용 등 이른바 ‘출연자 블랙리스트’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과거를 갖고 있다”며 “한동안 잠잠했던 블랙리스트 논란이 고대영 사장 취임 이후 다시 불거진 것”이라고 우려했다.

   
▲ <이미지출처=KBS 방송화면 캡쳐>

새노조는 그동안 선대인 소장의 방송 내용 중 일부 부동산 관련 내용에 대해, ‘KBS의 공식 의견이냐’는 시청자들의 문제제기가 있었다는 제작진의 해명은 선 소장의 하차 외압 주장을 충분히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노조는 “‘아침마당’에는 그동안 수많은 출연자가 있어 왔고 각자 나름의 생각과 인생관을 방송을 통해 피력해왔다”며 “관변 보수단체로 비판을 받고 있는 한국자유총연맹 대표도 출연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고, 기독교 목사도 출연해 ‘하나님’에 대해 설파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렇지만 정상적이고 보통의 시청자라면 출연한 이들의 발언과 태도를 KBS입장과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작진의 해명은 ‘스스로 정한 프로그램 출연 규칙마저 깨가면서 중도에 하차시킬 명분이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KBS새노조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선대인 소장과 제작진 사이의 전화통화에서 드러난 외압 의혹”이라며 “문제의 핵심은 김정수 국장에게 전달됐다는 ‘부정적 의견’의 실체가 무엇이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시청자 의견 창구에는 접수된 적이 없는 이 ‘부정적 의견’의 주체는 누구이며 어떤 경로로 담당 국장에게 전달됐는지 사측은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 “이는 방송법 또는 다른 법률에 의하지 않고서는 방송편성에 개입할 수 없다는 방송법 4조2항과 직접적으로 연관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아침마당 논란에 대해 사측 책임자들은 불거진 의혹과 사실 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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