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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선대인 중도 하차 결정 외압 의혹까지.. 일파만파한국PD연합회 “절대다수 시청자 위에 군림하는 ‘익명의 시청자’ 꼭 밝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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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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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0  15:58:21
수정 2016.09.20  16: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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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아침마당 <고급정보열전>에 출연 중이던 선대인 소장(선대인경제연구소)에게 돌연 하차를 통보한 것과 관련,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외압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관련기사 ☞ 선대인 “납득할 수 없는 KBS의 출연정지 통보…유감”>

한국PD연합회는 19일 “KBS의 ‘시청자’는 도대체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선대인 소장 하차 결정이 “‘시청자’ 의견에 따른 것이라는 KBS의 해명은 설득력이 부족하여 스스로 외압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PD연합회는 “제작진의 해명을 종합하면 ‘본부장’ 또는 그 이상으로 추정되는 윗선의 지시가 있었으며, 이정현 전화 파동과 비슷한 외압이 또 발생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절대 다수 시청자 위에 군림하며 국가기간공영방송 KBS의 독립성을 뒤흔드는 이 ‘익명의 시청자’는 꼭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익명의 시청자’ 의견을 제작진에게 강요해 프로그램 파행을 자초한 KBS 윗선의 책임을 엄중히 묻는 동시, 이번 사태의 전말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솔직히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 <이미지출처=KBS 방송화면 캡쳐>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도 논평을 통해 KBS감사실에 이번 사안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민언련은 “국민의 공영방송이 정치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지금, KBS 감사실은 이 사안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시행하고, 시청자위원회와 이사회 등은 관련된 사안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11일로 예정된 20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KBS국정감사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철저히 감사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국회에 “언론장악 청문회를 열어 청와대의 공영방송 보도개입 실태와 그간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청와대와 공영방송 경영진이 저지른 패악을 낱낱이 밝혀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 <아침마당> 제작진은 선대인 소장 중도 하차 결정에 대해 “그동안 선대인 소장의 방송 내용 중 일부 부동산 관련 내용에 대해 ‘KBS의 공식 의견이냐’는 시청자들의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논의 결과 “‘해당 방송 내용이 마치 KBS의 입장인 것처럼 시청자들에게 오인될 우려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해 중도 하차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이는 제작진의 자체 판단이자 고유 권한으로 선대인 소장이 주장하는 것처럼 누구의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선대인 소장은 20일 SNS를 통해 “담당PD와 CP는 제게 중도하차 결정을 통보하던 날 여러 차례 통화에서 윗분들(또는 상부)의 지시로 자신들의 의사에 반하여 중도하차를 통보한다고 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KBS는 제작진 입장을 통해 ‘제작진의 자체 판단’이라며 ‘누구의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둘러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아파트 분양시장과 관련한 내용이 ‘KBS의 입장인 것처럼 시청자들에 오인될 우려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프로그램 시스템상 “전문가의 의견을 KBS의 입장으로 오인할 시청자가 과연 얼마나 있겠냐”며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선대인 소장은 “(KBS가)지금이라도 저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버리고 자신들의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고 진정한 공영방송의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KBS국장과 본부장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가진 그 정체불명의 ‘시청자’가 누구인지 밝혀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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