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제2, 제3의 녹취록 나올것…폭로전 1년반 계속”

“적나라한 레임덕 현상”…이종걸 “제대로 수사 못하면 국회 나설 수도”

<이미지출처=TV조선 보도영상 화면캡처>
<이미지출처=TV조선 보도영상 화면캡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누리당의 ‘현기환‧최경환‧윤상현 녹취록’ 파문에 대해 21일 “시작에 불과하다, 제2, 제3의 녹취록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열린세상 김만흠입니다’에서 “사건이 전개되는 것을 보면 폭로하는 일련의 과정이 권력 후반기에 레임덕 현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안 의원은 “폭로, 죽기살기식의 공격, 방어가 1년 반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대통령은 개인적 일탈이 아니라 총체적 위기로 인식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단호한 입장을 촉구했다.

집권여당의 이같은 사태에 대해 “권력 연장을 위해 대통령과 청와대가 친박‧비박 정치 싸움에 올인하는 것이 모든 비극의 원인”이라며 안 의원은 “그러니까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는 고위공무원이 나오고 사정을 총괄해야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금 사정을 받게 생겼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 문제는 선관위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서 진실을 밝히면 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종걸 더민주 의원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의 시작을 보여주는 것 같다”며 “시작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 많은 내용들이 나오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철권통치, 불소통 통치의 아주 중요한 인자들의 쌓여진 반발들이 국민들에게 공개되는 것”이라며 “우리가 굳이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아주 심각한 국민 무시 혹은 위법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수사기관이나 검찰이 공정한 입장을 취하지 못할 때, 제대로 행동하지 못할 때 그에 대한 명분으로 국회나 당이 나서는 것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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