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경찰‧검찰 등 권력기관들 아니겠나…빨리 검찰 고발해야”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윤상현‧최경환‧현기환 녹취록 파문’과 관련 20일 “사찰을 해서 정보를 습득하지 않았으면 그런 말이 나왔겠나”라고 의구심을 보였다.
8‧9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윤상현 의원의 “형(김성회 전 의원), 내가 별의별 거 다 가지고 있다”고 말한 것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다른 뇌관이 바로 그 부분이다, 사찰 정보”라며 “본인이 직접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빨리 김희옥 부대위원장이 자체적으로 진상을 조사하든지, 조사할 능력이나 권한이 없다면 선거에 중대한 방해가 이뤄졌다고 보여지기에 검찰에 고발하도록 법률적인 검토를 빨리 해달라”고 촉구했다.
사찰 정보 출처에 대한 질문에 김 의원은 “기본적으로 권력기관들 아니겠냐, 경찰이나 검찰이나 국정원”이라고 답하고 “그런데 실제로 이런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이런 말이 나온 건지 아니면 자기의 정치적 위상을 허세적으로 과시하기 위해 나온 건지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녹취 파일 3개의 공통점이 전형적인 호가호위”라며 “대통령이 직접 해명할 문제인가는 별 문제로 하고 이 세 사람이 김성회 전 의원에 대해서만 이런 일을 한 건지, 의혹의 눈길을 보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비대위가 빨리 문제를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법률 검토를 거쳐 검찰에 고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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