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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전 부인에 재산분할 청구…朴측근 최태민 딸 최순실 재주목2014년 ‘비밀유지’ 등 각서 쓰고 이혼…최순실 수백억원대 재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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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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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09  10:22:53
수정 2016.09.22  17: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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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의혹’을 받아온 정윤회씨가 전 부인인 최순실씨를 상대로 재산분할을 청구했다.

최순실씨는 고 최태민 목사의 딸로 최 목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 시절부터 측근으로 활동했다. 최순실씨는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정윤회씨는 올해 2월 최순실씨를 상대로 재산분할 청구서를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 사건은 가사합의4부(권태형 부장판사)가 심리 중이다.

1995년 결혼한 정씨와 최씨는 19년만인 2014년 3월 최씨가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파경을 맞았다. 2014년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동이 벌어졌으며 승마 국가대표였던 딸의 특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두 사람은 2014년 5월 조정이 성립돼 재판을 거치지 않고 이혼이 확정됐다. 이혼 조정안에는 딸의 양육권은 최씨가 가지며 결혼 기간 중의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는다는 ‘비밀유지’ 조항,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견을 보여 최씨가 재산분할을 청구한 것. 현행 민법 제839조의23항에 따르면 협의상 이혼한 경우 2년 안에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

정윤회씨는 1998년 박근혜 대통령의 정계 입문 당시 비서실장을 맡았으나 배경과 이력을 보면 정씨보다 최순실씨가 대통령과의 인연이 더 깊다.

최씨의 부친 고 최태민 목사는 1970년대 박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 시절부터 ‘구국봉사단 총재’ 등의 직함을 갖고 측근으로 활동했다.

   
▲ 1977년 3월 16일 새마을 궐기대회에 참석한 박근혜 당시 퍼스트레이디 대리(가운데)가 최태민 당시 구국봉사단 총재(맨 오른쪽)의 안내로 걸스카우트 대원들을 돌아보며 격려하는 모습
   
▲ 최태민 씨 사망 소식을 알리는 1994년 7월13일자 경향신문 기사 ⓒ 네이버 신문 라이브러리

한겨레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박 대통령 주변에서 공식 직함을 갖고 구체적인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10.26 이후 4살 위인 박 대통령에게 유일한 말벗이 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go발뉴스’ 취재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2013년 2월 박 대통령이 취임식 때 입었던 한복을 직접 골라 청와대에 반입했다. 앞서 2006년 ‘면도칼 피습 사건’ 당시 병원에 입원 중인 박 대통령을 간호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박근혜 취임식 한복까지 최태민 딸 순실씨가 챙겨”

최씨는 1985년부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에서 어린이 교육시설을 운영했으며 박 대통령이 이사장을 맡고 있던 육영재단 어린이회관과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최씨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의혹도 많다. 최씨가 소유한 강남 일대 부동산은 200억원대를 호가하며 승마 선수 딸이 타는 말들도 수십억짜리로 알려졌다. ‘go발뉴스’는 2012년 최순실씨 명의의 등기부등본과 토지대장 확인 작업을 통해 숨겨진 재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최태민 목사 일가 숨겨진 3천억대 부동산 발견

   
▲ 최태민 목사의 딸 순실씨의 등기부등본과 토지대장을 확인한 결과, 최씨는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254-1 일대 300평 규모의 대형 음식점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0평 규모의 대형 음식점 부지 전경. ⓒ go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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