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으로 알려진 정윤회씨가 故 최태민 목사의 딸인 최순실씨와 결혼 생활 함구 조건으로 최근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월 말 서울가정법원에 정씨를 상대로 조정이혼 신청을 냈고, 지난 5월 초 조정이 성립돼 이혼이 확정됐다.

조정안에는 최씨가 자녀양육권을 갖고 재산분할 및 위자료 청구를 하지 않는 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정씨와 최씨는 결혼 기간 중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타인에게 누설하지 않기로 하고, 이혼 후에도 서로 비난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밀 엄수’ 조건에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이들은 “발설금지? 왜 그런 조항이 들어갔을까? 무슨 일이..”(탄*), “이러면서도 박지만 사찰할 정도라니 아리송하다”(도**), “사생활 나오기 시작하니 불안했나?”(ogen*****), “세상에 비밀이란 없는 것.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exo********), “이혼 조건이 비밀함구? 누구의 비밀인가?”(som****), “만만회 실체를 밝혀라~”(mon****), “숨겨야 할 것들이 많다는 느낌”(fnac*******)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한편, 야당은 최근 총리 후보자 등 추천 과정의 배후에 청와대 공식 인사시스템이 아닌 비선라인인 ‘만만회’가 움직였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만만회는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 측근인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윤회 씨를 일컫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