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사실은 ‘혈서’ 두 번 썼다”

‘그것은 알기싫다’ 박정희 소백과사전으로 진행

 
 

박정희 대통령이 두 차례나 ‘혈서’를 작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팟캐스트 방송 ‘그것은 알기 싫다-박정희 소백과사전 2화’편에 출연한 정운현 <진실의 힘> 편집국장은 1939년 3월 31일자 만주신문 보도 중 “달필로 보이는 동군(同君)의 군관지원 편지는 이것으로 두 번째이지만…”이란 부분을 인용하면서 “혈서를 최소한 두 번 썼단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공개한 자료에는 박정희의 군관지원 편지와 혈서내용, 연령제한으로 인한 거절 사유가 담긴 기사원문이 실려 있다.
 
또 하나 관심을 끄는 대목은 두 번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입학이 거절당했다는 점. 이에 대해 정 편집국장은 당시 시대 사범학교 및 교원의 지위 등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대구사범 당시 교련교관으로 재임하던 아리카와 대좌의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군관학교 동기생들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주장은 다수 언론이 간과한 기존사료의 숨은 부분을 공개한 것으로, 박 전 대통령 과거사 평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륙 당일 차트순위 1위를 차지하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해당 방송은 현재 ‘박정희 소백과사전’이란 부제로 진행되고 있다. 김재홍 전 의원, 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이자 <진실의 힘> 편집국장인 정운현씨가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 3주간 매주 수요일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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