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정의당 배윤주, 朴오른팔 최경환과 일대일 맞짱”

박원석 “전국 유일 1대1 구도 돼…친박 실세 심판”

<이미지출처=‘2016총선시민네크워크’의 ‘3분 총선’ 사이트>
<이미지출처=‘2016총선시민네크워크’의 ‘3분 총선’ 사이트>

20대 총선을 앞두고 ‘친박 실세’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대일 구도를 형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박 감별사’를 자처하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지역구인 경북 경산시로 정의당 배윤주 후보가 단독으로 맞서고 있다. 배윤주 후보(36)는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상병원분회 사무장을 지냈으며 제6대 지방선거 경산시의원 비례후보로 출마했었다.

배 후보에 대해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 95편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새누리당 원조 진박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오른팔 최경환 후보와 일대일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30프로 넘게 득표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통일교가 만든 평화통일가정당이 18대 총선에서 전국에 후보를 다 냈는데 선거 비용을 다 환급받은 후보가 한명 있었다”며 “대구 경북 지역에 후보가 아무도 없고 새누리당과 일대일이 되니까 그런 결과를 낳았다”고 전례를 소개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18대 총선에서 친박학살이 있었는데 친박들이 강기갑 의원의 지역구에 와서 이방호 의원 낙선운동을 해서 실제로 이방호 의원을 낙선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석 의원은 “진박 빼고 다 모여라, 야당도 좋고 여당도 좋다는 것을 슬로건으로 내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란이 된 최경환 후보의 ‘전관예우 팔이’ 발언에 대해 배 후보는 28일 논평에서 “막가파식 선거운동이 도를 넘고 있다”며 “경제부총리 지낸 것을 자랑삼아 전관예우 운운하며 친한 후보에게 예산을 몰아주겠다고 서슴없이 발언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지 국민들은 의아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배 후보는 “국민 민생과는 상관없이 진박·비박이라는 단어까지 만들어내면서 편가르기하는 후보가 경산시민들의 삶을 책임 질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최 후보는 26일 같은 당 이상일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전관예우를 발휘해 용인에 확실한 예산을 보내주겠다”고 말했었다. 

20대 총선 경북 경산시의 최경환 새누리당 후보(좌)와 정의당 배윤주 후보(우) <사진출처=뉴시스, 배윤주 후보 페이스북>
20대 총선 경북 경산시의 최경환 새누리당 후보(좌)와 정의당 배윤주 후보(우) <사진출처=뉴시스, 배윤주 후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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