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용남 ‘자승자박’…SNS “그런다고 공천 못받아요” 패러디

배우 김의성, ‘지켜봐달라’ 김용남 트윗에 “그런다고 공천 못받아요” 일갈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의 무제한 토론에서 은 의원이 관련없는 발언을 한다며 항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의 무제한 토론에서 은 의원이 관련없는 발언을 한다며 항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이 최장시간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에게 “그런다고 공천 못받는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자 SNS상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발언을 그대로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김 의원의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24일 은수미 의원은 유성기업의 노조파괴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건 등을 설명하며, ‘이런 폭력에는 눈감는 새누리당이 테러방지법을 밀어붙이는 것은 모순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자 김용남 의원은 발언대 앞까지 나와 은 의원에게 삿대질을 하며 “테러방지법과 상관없는 발언을 왜 하느냐”며 “그런다고 공천주지 않는다”고 막말했다.

해당 발언을 접한 배우 김의성씨는 “날도 쌀쌀한데 월요일 점심 열 두시 뜨끈한 국밥 한 그릇 하실 분 계신가요?”라는 내용이 담긴 김 의원의 트윗을 공유하며 “그런다고 공천 못받아요”라는 멘션을 달았다.

 
 

김씨는 “아침회의를 마치고 직원들과 함께~ 오늘도 힘내자고 다 같이 두 손 모아 ‘화이팅!’을 외치며 힘차게 하루를 시작해 본다”는 트윗에도 “직원들 파이팅 해도 공천 못받아요”라고 멘션을 달아 공유했다.

 
 

또 “1636에 전화를 걸고 ‘김용남’을 말씀해보세요. 수원 당협사무실로 연결됩니다”라는 트윗에는 “1636에 전화 걸고 ‘김용남’을 말씀한 후 그런다고 공천 못받는다고 친절하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비꼬았다.

 
 

그런가하면서 한 네티즌의 조언에 김 의원이 “해주신 말씀 명심하겠다.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의 위한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라고 답하자 김의성 씨는 “공천권자의 편에 서서 공천받기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읽히는 것은 그냥 제 기분 탓이겠죠?”라며 “그런다고 공천 못받아요(찡긋)”라고 김 의원의 발언을 되돌려 줬다.

 
 
 
 

일부 네티즌들도 김씨의 트윗에 공감을 표하며 동참했다.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