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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한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인 양향자 상무의 입당 소식을 전하며 “우리당에 오늘도 좋은 분이 새로 입당을 하셨다”며 양 전 상무의 입당 포부를 거론, “멋진 말이다. 그런 세상을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양향자 전 상무는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며 “출신이 어디이든, 학벌이 어떠하든, 오늘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스펙은 결론이 아닌 자부심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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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뉴시스> |
김 의원은 “다만 아쉬운 것 중 하나는 그럼에도 우리당의 혹은 다른 정당의 영입인사도 결국은 ‘결론’이 중요한 스펙인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라며 당의 인재영입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성별의 유리천장, 학벌의 유리천장, 지역의 유리천장을 삼성이라는 대기업에서 넘어선 사람만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으로 넘지 못한 벽을 정당이라는, 국회의원이라는 힘을 통해서 제도적으로 넘어설 방법에 대해서 삶을 걸고 고민하는 그런 사람도 영입인사로 더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새로 오는 영입뿐만 아니라 우리당에서 그간 열심히 활동한 많은 당원들, 특히 청년당원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준비하고,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준비한다고 한다”면서 “사람을 키우는 정당,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주어지는 정당, 오랜 기간 이 당에서 함께 해왔음이 구태가 아니라 능력으로 평가받는 정당. 그런 정당이 우리가 꿈꾸는 100년 가는 정당이 아닐까 생각해본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 의원은 “청년비례대표 선출도 진도가 통 나가지 않는다”고 우려하며, “인재영입의 돌풍에 청년비례의 관심이 사그라들지 않을까 걱정이다. 우리당 안에도 참 좋은 청년들이 많은데...”라고 안타까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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