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용 “230명 참여, 국정교과서 집필진 5배…반대자도 참여”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은 ‘친일인명사전이 아니라 친일마녀사전’이라는 주장에 대해 12일 “아주 혹독하게 검증을 받고 나온 책”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도 패소했다”고 반박했다.
박 소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18년 걸렸다, 박정희 대통령 총 집권기간만큼이나 시간을 들여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내 모든 중고등학교에 친일인명사전을 배포하기로 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은 강력반발하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전날 “검증도 안 된 기준을 갖고 일방적으로 친일 여부를 결정해서 마녀사냥을 하는 것”이라며 “친일인명사전의 본질은 친일마녀사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소장은 “아들 박지만씨조차도 박 전 대통령이 사전에 수록됐다고 발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면서 “직간접적으로 230여명이 참여했다, 국정교과서 집필한다는 40명보다 5배”라고 반박했다.
또 “문학분과는 반대하시는 분들도 초빙해서 검토했다”며 “이렇게 내부에서 최종인물을 선정하는데 3단계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문연은 좌편향, 종북단체’ 주장에 대해 박 소장은 “색깔론은 해방이후의 친일파들의 단골메뉴”라며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의 발언들”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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