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朴 ‘혼 비정상’ 발언, 국민들 정신이상 의미?”

전우용 “박정희 혼은 정상?…정말 무서운 건 그의 ‘혼’ 숭배하는 일”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48회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48회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발언에 대해 “바르지 못한 현행 교과서로 배운 우리 국민들의 정신이 이상해졌다는 의미”라고 비난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너무도 비상식적인 말이어서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자기 나라 역사를 모르면 혼이 없는 인간이 되는 것이고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무서운 일”이라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아무리 교과서가 마음에 안 든다고 이토록 저주에 가까운 말을 내뱉는 박근혜 대통령은 참으로 무서운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국민 대다수의 혼이 비정상이란 말”이라며 “정말 혼이 달아날 정도로 대단한 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 대변인은 “국정교과서를 만들어내겠다고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대통령의 ‘올바른 혼’이 어떤 모습인지 자못 궁금해진다”고 꼬집었다.

전유용 역사학자는 트위터에 박정희 전 대통령을 겨냥, “일제강점기 대구사범학교와 만주군관학교에서 역사를 배웠다”며 “그의 ‘혼’은 ‘정상’일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 박사는 “참으로 무서운 건, 그의 ‘혼’을 숭배하는 일”이라고 박 대통령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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