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 씨의 지인으로 SBS ‘힐링캠프-500인’에 출연한 <시사IN> 주진우 기자의 방송 분량이 거의 통편집 되자, 네티즌들이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통편집 논란은 이승환 씨가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을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씨는 6일 페이스북에 “제작진들이야 최선을 다하셨을 테지요. 그 상황 그 심정 모두 이해가 갑니다”라면서 “하지만 (주)진우가 나오는 걸 싫어하시거나 무서워하시는 ‘그 누군가’는 이해가 안갑니다. 진우야, 미안해....”라는 글을 남겼다.

‘500 vs 이승환 with 프렌즈’라는 타이틀로 지난 5일 방송된 힐링캠프에는 메인 게스트로 이승환 씨가 출연했고, 그의 프렌즈 자격으로는 이른바 ‘강동모임’ 멤버인 MC 김제동, 류승완 감독, 주진우 기자, 강풀 작가가 참여했다.

그러나 해당 방송에서 주진우 기자의 출연 분량이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현저히 적어 통편집 논란이 일고 있다.

주진우 기자 통편집 논란에 SBS 관계자는 <조이뉴스 24>에 “주진우 기자의 통편집 논란은 맞지 않다”며 “촬영 당시에 주진우 기자의 발언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방송 관계자는 “‘힐링캠프’ 녹화 자체가 오래 걸린다. 주진우 기자가 두 장면 정도만 등장할 정도로 녹화 분량이 적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게다가 주진우 기자는 방송계도 모두 다 알정도로 달변가가 아닌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주진우 기자는 힐링캠프가 전파를 타기 전인 지난 4일 자신의 출연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