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정진엽 후보자, ‘건국 67주년’ 발언.. “뉴라이트냐”

새정치 이목희 “건국 67주년 주장, 친일 덮으려는 자들이 말하는 것”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가 ‘건국 67주년’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뉴라이트냐”며 정치적 성향을 지적했다.

이목희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건국 67주년 주장한 사람들이 누구냐. 친일을 덮고자 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 아니냐”고 후보자의 자질을 꼬집었다.

<사진제공 = 뉴시스>
<사진제공 = 뉴시스>

정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금년은 광복 70주년이자 건국 67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라며 이승만 전 대통령이 취임한 1948년을 건국으로 규정해 논란을 자초했다.

이 의원이 재차 질타하자 정 후보자는 “뉴라이트가 아니다”라며 “그런 뜻에서 말씀드린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건국을 자꾸 주장하는 사람의 생각은 친일 역사를 덮기 위함이다. 그래서 건국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라며 “이게 결코 작은 게 아니다. 유념해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정 후보자는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의 ‘건국 67주년’ 언급에 SNS 등에서 네티즌들은 쓴소리를 가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사진제공 = 뉴시스>
<사진제공 = 뉴시스>
<사진제공 = 뉴시스>
<사진제공 = 뉴시스>
<사진제공 = 뉴시스>
<사진제공 = 뉴시스>
<사진제공 = 뉴시스>

한편, 정 후보자는 법인카드 부당 사용 의혹에 대해서도 “법인카드가 개인 인센티브 카드와 모양이 똑같아 부주의로 잘못 쓴 적이 있다”며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 후보자는 분당서울대병원장으로 재직하던 2008∼2013년 주말에 법인카드를 골프장과 인근 식당 등에서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후보자는 “공휴일이나 일요일에 (법인카드를) 사용한 적이 있다”며 “병원의 특성상 저희는 토요일, 일요일에도 근무를 했고 후원해주시는 분들과도 모임을 가졌다. 대부분 공무로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