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자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인분까지 먹인 대학교수 장모씨(오른쪽)가 과거 한나라당 자문위원을 활동한 사살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이미지출처=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자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인분까지 먹인 혐의로 구속된 장모 교수의 행태에 대해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며 “청년백수시대라는 시대적 아픔을 생각할 때 자신의 제자를 착취와 폭력의 대상으로 삼은 교수의 행태는 묵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장 교수는 과거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자문위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새누리당의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이라며 “자문위원의 인성을 일일이 검증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새누리당이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으니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또 “새누리당은 장 교수를 두둔하고 감싸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당직을 가지고 있는지 그 여부를 밝히고 출당 시키는 것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1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기도 모 대학 교수인 장씨를 구속했다. 장씨와 함께 가혹행위에 가담한 제자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여제자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장씨는 2013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디자인 관련 학회 사무국에서 일하고 있는 A씨를 상습 폭행했다. A씨가 일을 잘못하거나 실수를 하면 야구방망이 등으로 수십차례 폭행해거나 인분을 10여 차레 강제로 먹이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씨가 당내 정책자문위원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새누리당은 “중요한 직책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과거 장 교수가 새누리당 관련 행사에 참석한 사진과 글을 속속 삭제해 공분을 키우고 있다. 장 교수의 이름이 적힌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디지털정당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주요내용’이라는 글은 이날 오후 12시쯤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NS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참으로 끔찍한 나라, 끔직한 정당이다”(@sunn***), “반인륜적 패륜아는 정치에 끌어들인 자들이 뻔뻔하다”(@21gr***), “새누리당은 엽기 쓰레기 집합소?”(@ches***)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