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전날 국회법 개정안 재의가 무산되고, 여당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한데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정 의원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회법 거부권 사태. 여당 단독 날치기 처리에 유승민 찍어내기까지. 여왕님의 수렴청정에 맥을 못춘 김무성의 야망은 끝났다”고 비난했다. 이어 “김 대표는 여왕님의 눈 밖에 나고 국민들에게도 눈밖에 났다. 그의 용꿈은 헛된 꿈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 |
 |
|
| ▲ 이미지출처=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 트위터 화면 캡처 |
국회법 개정안 재의 무산에 대해서는 “여왕님은 한 마디로 국회가 귀찮다는 것이고, 새누리당은 여왕님 말 한마디에 석고대죄하는 모양새”라며 박 대통령과 여당을 싸잡아 질타했다.
또 “황교안 총리가 설명.. 집행하는데 혼란, 행정입법권 침해로 위헌소지, 행정입법 심사권이 국회상임위에 있는 것은 부당, 정부업무 차질, 한 마디로 여왕님 심기를 건드려서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을 향한 쓴소리도 나왔다. 정 의원은 “나라와 결혼했다던 퍼스트 레이디의 이미지도, 대한민국 산업화의 잔상도 사라졌다”며 “오로지 정적을 찍어내 숙청하는 고집스런 독재자의 부정적 이미지만 남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의 이름을 팔고 총선에 나설 정치인은 없을 거란 말도 덧붙였다.
| |
 |
|
| ▲ 이미지출처=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 트위터 화면 캡처 |
정 의원은 “박근혜의 목표는 퇴임후 안전보장이고, 퇴임후 수렴청정”이라며 “기왕 민낮을 드러낸 이상 김무성이든 누구든 걸림돌은 다 빼내는 것이 2인자꼴 못보는 박근혜 정치”라고도 질타했다.
정 의원의 발언에 일부 네티즌들은 공감을 표했다. 네티즌들은 “‘여왕’이란 호칭도 심히 과하고 어울리지 않지만 그 맥락에 격하게 동의합니다”(@K1yon***), “공감 합니다..깜냥도 안되는 인간이 독선과 욕심으로 똘똘뭉쳐있죠”(@bsza***)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 대표를 비난하는 의견도 쏟아졌다. “어떻게 대선후보중 지지율 1위를 차지하고있을까요?”(@kang***),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옆에 서있다 찌라시 흔들며 울부짓던 위인. 그릇이 고작 그 정도입니다”(@sunny***), “김무성 의원 보면 몸 값도 못 하는 것 같아요. 덩치 값이라도 좀 하시지”(@naiv***) 등의 의견이 나왔다.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