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이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에서 대상 격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6일 <다이빙벨>의 공동 연출자 이상호 감독은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어려운 가운데도 함께 해주신 고발뉴스 정기구독 후원회원님들 덕분에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며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대안언론의 역할 다하겠습니다. 진실 좇는 후속 영화들 기대해주실거죠?”라고 덧붙여, 후속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다이빙벨>은 이상호 감독과 안해룡 다큐멘터리 감독이 공동 연출한 작품으로, 지난해 4월 16일에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작된 다큐멘터리다.
| |
 |
|
| ▲ 지난해 4월 25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다이빙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다이빙벨>의 배급사 ‘시네마달’ 측은 ‘go발뉴스’에 “진실 규명을 위한 해외 배급도 추진 중”이라며 “국내에서도 극장에서 관람하기 힘들었던 분들을 위해 공동체 상영 등으로 영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7년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에 의해 창설된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는 초청작 선정에서부터 상영까지 모두 시민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아시아 영화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2002)를 비롯해 <헬로우 고스트>(2010), <네버엔딩스토리>(2011), <파파로티>(2013) 등도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