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뿔난 학부모들이 경남 출신 국회의원에 ‘무상급식 법제화’에 대한 공개 질의를 하는 등 무상급식을 다시 복원시키기 위해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민동기의 뉴스박스’ 바로 듣기]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 진헌극 공동대표는 14일 ‘go발뉴스’ 데일리 팟캐스트 <민동기의 뉴스박스>에 출연해 “무상급식은 경남도와 교육청, 18개 시·군이 힘을 합쳐서 지원하고 있는 행태”라며 “시군 도민들에게 어떤 입장인지 (의원들의 의견을) 밝혀달라는 취지로 경남 출신 국회의원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도의회 중재안이 원상회복이 아닌 선별급식과 같은 방법으로 나온다면 어떤 계획인가’라고 질의하자 진 공동대표는 “우리는 (무상급식) 원상회복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며 “먹는 것으로 두 번 다시 못된 장난을 하지 못하도록 제도적으로 더 정비하고 이후 확대·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토대를 만든 중재안이 나와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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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누구는 무상, 누구는 유상 이걸 학부모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라며 “누구는 밥을 주고 누구는 돈을 내야 밥을 먹겠다는 내용을 담은 안이라면 중재안 낼 생각도 말아라. 도의회가 깊이 있는 고민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진 공동대표는 새누리당의 모호한 입장에도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홍 지사가 새누리당 소속인데 개인의 생각인양 무책임하게 이야기 하고, 보궐선거가 걱정되는 지 그 이후에 밝히겠다는 행태들은 경남도민들을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새누리당이 문제 해결을 위해 당다히 나서고 사회적 합의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한편, 진 공동대표는 ‘성완종 리스트’에 홍 지사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사실이라면 명백하게 정치자금법 위반 아닌가. 검찰이 엄중하게 수사를 해서 명명백백 파헤쳐야 할 것”이라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홍 지사는 즉각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도민과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