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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이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두 차례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황 의원은 유 후보자의 자녀 증여세 탈루, 부동산 투기, 배우자의 위장 전입 관련 의혹 등을 제기해왔다.
황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 후보자가 지난 1985년 4월 15일부터 5월 29일까지 봉천동 소재 자신의 아파트를 떠나 안양시 호계동에 전입했다”며 “이후 봉천동으로 재진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1985년 안양 평촌동, 호계동 주변은 자연녹지가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땅과 아파트 값이 폭등했다. 아파트 분양 등을 노린 위장전입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당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평촌동은 주거지역 개발 입소문을 타고 시세가 상승하면서 개발호재지역으로 꼽혔다. 호계동 또한 평당 100만원대(1986년 기준)의 시세를 형성, 이를 찾는 부동산중개업소에 문의전화가 잇달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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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6년 2월 4일 <매일경제>'안양 부동산거래 활발, 과천 경제부처 이전 후 평촌동 등 땅값 뛰어' 기사. |
황 의원은 2004년 4월 총선 당시 출마를 위해 유 후보자가 지역구로 이전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2004년 1월 6일부터 3월 23일까지 두 달 여 동안 부산 남구 자신의 아파트에 가족을 두고 혼자만 부산 서구의 빌라로 전입했었다”고 밝혔다.
앞서 유 후보자는 자녀 교육을 위해 2001년 11월 부산 남구 대연동 지인 아파트로 부인과 큰 딸만 전입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 부산 강서구의 농지를 임야로 허위신고 하고 당시 17세였던 아들이 현금 2477만원을 가지고도 증여세를 신청하지 않았다는 의문도 나온 바 있다.
이에 유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 동의서가 국회에 제출된 이후 답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황 의원 측은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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