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와이 화면 캡처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야당 의원들은 2010년 연평도 포격 후 골프 논란을 비롯해, 군 재직 당시 3차례의 위장 전입, 아파트 매입 당시 다운계약서 작성 등을 지적하며 박 후보자를 집중 추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은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후 박 후보자가 이튿날 골프를 친 것을 지적하며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슬픔에 빠진 시기에 장군 출신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했느냐”고 비난했다. 같은 당 임수경 의원도 “연평도 포격 때 골프를 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 후보자는 “연평도 포격이 있고 이튿날 운동을 했는데 비록 당시 민간인 신분이었지만 고위 공직자로서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했다”며 “국민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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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주정차·속도위반 과태료를 상습적으로 체납해 무려 25차례나 자동차 압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이런 분한테 어떻게 국민의 세금 몇 조원씩을 맡기겠느냐. 장관 후보자로서 부적절하다”고 질타했다.

지난 1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발생한 원양어선 ‘501오룡호’ 침몰사고와 관련해서는 국민안전처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는 지적도 빠지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은 “국가가 재난을 당했을 때 (안전처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라고 총리실 산하에 있는 것이다. 국내든 국외든 사고가 나면 관련 부처간 컨트롤을 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주 의원은 이어 “국민안전처는 조난 신호를 확인한 뒤 외교부를 통해 러시아에 상황을 알리고 구조 요청을 했다고 하는데 이는 이전의 해경이 했던 ‘상황 전파’ 역할에만 그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안행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오늘로써 양복은 그만 입어야 한다”고 주문하며 “대한민국은 지금 안전과 재해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장관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새롭게 군 생활을 하는 각오로 국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씻어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