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D 수사, 공안당국의 치졸한 보복과 공안몰이”

한국PD연합회,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수사 중단 촉구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한국PD연합회가 18일 “공안당국은 SBS PD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PD연합회는 “검경이 지난 7월 26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아가’와 ‘꼽새’ 그리고 거짓말-여간첩 미스터리>가 국정원의 수사보고서를 노출했다는 이유로 SBS PD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부의 언론 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번 수사는 “공안당국의 치졸한 보복과 공안몰이”라며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 등 연이은 간첩 조작 사건으로 국민들의 신뢰가 땅에 떨어지자 적반하장격으로 변호인들과 언론을 공격함으로써 궁지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수사는 SBS 제작진에 재갈을 물리려는 언론 탄압”이라며 “청와대 7시간 의혹을 보도한 ‘산케이신문’ 기자 기소 이를 번역한 '뉴스프로' 기자에 대해 가택수사 대통령 친인척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기자에 대해 중형 구형 등 지금까지의 언론탄압과 공안몰이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국PD연합회는 “공안당국이 해야 할 일은 언론탄압이 아니라 간첩 조작 같은 인간파괴행위를 중단하고 인권 보호를 철저히 하는 것”이라며 “당장 SBS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68289)에도 함께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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