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지국장 기소.. “반일감정 이용 韓 미디어에 압력, 비겁한 방법”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최근 일본 주간지 <여성자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주 기자의 인터뷰는 10일 ‘한국인 저널리스트의 고백 “우리나라엔 언론 자유 없다”’라는 제목으로 <여성자신> 온라인판 기사로 보도됐다.
주 기자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 지만 씨가 ‘박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의혹을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에서 공표한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도 주 기자와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 6월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와 관련해 주 기자는 “박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적 스캔들 또한 말했는데 이게 명예훼손의 구실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1년 10월 <박정희의 맨얼굴>이라는 책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대학생이나 자기 딸뻘 되는 여자를 데려다가 저녁에 이렇게 성상납을 받으면서 총 맞아 죽은 독재는 어디에도 없다”, “남겨놓은 재산이 너무 많다. 그게 한 10조가 넘어간다” 등의 발언을 해 박지만 씨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주 기자는 또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박 대통령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가 밀회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며 박 대통령 본인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에서 정치가를 비판하면 바로 짓눌러버린다. 그래서 한국에는 언론의 자유라는 것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자신>은 주 기자와 김 총수의 재판이 국제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잡지는 “유럽과 미국 언론에서 이들의 재판 소식이 한창 오르내리고 있다”며 “국제언론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도 올해 각국 언론자유 지수에서 두 사람의 이름을 한국 언론탄압의 전형적인 예로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주 기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민들을 침묵시키는 수단으로 명예훼손 재판을 활용하기 시작했다”며 “박 대통령은 그 수법을 모방해 <산케이>를 본보기로 한국 언론에 대한 압박을 가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성자신>은 인터뷰 기사에서 “가토 전 지국장의 기소장은 8장이었지만, 증거가 800장이나 돼 복사와 번역하는 것도 힘들어서 괴롭히기 위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는 <산케이>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어 “가토 전 지국장이 박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기소됐던 것은 지난달 8일인데, 한국 정부는 산케이신문을 괴롭히는 일은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주 기자는 인터뷰 말미에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언론 탄압을 우려했다. “지금 한국은 모두 공포에 갇혀버린 기분이다. 박 대통령은 여러 민간단체나 NGO까지 짓눌러버렸다. 반체제적인 자세를 가진 사람은 거의 보기 힘들다. 그것도 그럴 것이 경찰도, 검찰도 모두 대통령의 대리인이 되어버렸다”고 꼬집었다.
|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여성자신> 기사 전문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xsSspB 韓国人ジャーナリストが告白「我が国に言論の自由はない」 「朴槿恵(パク・クネ)の弟が関わったとされる殺人事件報道、イベントで私が言った朴槿恵の父・朴正煕元大統領の性的スキャンダルなどが名誉毀損とされたんです。私は朴槿恵本人からも訴えられています。収賄で逮捕されたロビー活動家と密会していたという報道が事実無根だというのです。この国では政治家の批判をするとすぐに潰される。もう韓国に言論の自由なんてありません」 “박근혜의 남동생이 연루된 살인사건 보도와 이벤트에서 내가 말한 박근혜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적 스캔들 등이 명예훼손이란 구실이 되었습니다. 나는 박근혜 본인으로부터도 고소가 진행중입니다. 뇌물을 받아 체포되었던 로비 활동가와 밀회하고 있다고 하는 보도가 사실 무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나라에서 정치가의 비판을 하면 바로 짓눌러버립니다. 그래서 한국에 언론의 자유라는 건 없습니다. 本誌にこう語るのは、韓国人ジャーナリストのチョー・チンウー氏(41)。チョー氏は友人のジャーナリスト、キム・オージュン氏(45)とともに、インターネットで報道番組を制作していた。舌鋒鋭い政権批判で熱狂的な支持を集めていたが、大統領選後、朴槿恵大統領の弟に6回も起訴され、番組は強制的に潰されてしまったという。キム氏は言う。 본 잡지에서 이렇게 말하고있는 사람은 한국인 저널리스트 주진우씨(41)이다. 주씨는 친구인 저널리스트 김어준씨(45)씨와 함께 인터넷에서 보도 방송을 제작하고 있었다. 날카로운 말로 정권을 비판하여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지만, 대통령 선거 후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에게 6번이나 고소되었고, 그 방송은 강제적으로 짓눌림을 당하게 되었다고 김씨는 말한다. 「正確な統計はないけど、李明博(イ・ミョンバク)前大統領が、人々を黙らせる手段として、名誉毀損裁判の乱用を始めたんだ。朴槿恵は、そのやり口を真似てるわけ。日本の産経新聞も名誉毀損で訴えられたでしょ。あれは産経を見せしめにして、韓国国内のメディアへ圧力をかけようとしているんだよ。反日感情をうまく利用した卑怯なやり方だよ」 “정확히 통계는 없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람들을 침묵시키는 수단으로써 명예훼손 재판을 활용하기 시작했어요. 박근혜는 그 수법을 모방하는 것일 뿐이죠. 일본의 산케이 신문도 명예 훼손으로 기소되었고요. 그것은 산케이를 본보기로 하여서 한국 내 미디어에 대한 압력을 가하려고 하는 것이에요. 반일 감정을 잘 이용한 비겁한 방법이에요.” 産経新聞ソウル支局長だった加藤達也氏が朴槿恵大統領への名誉毀損で起訴されたのは、10月8日のこと。産経新聞への嫌がらせは続いているという。 산케이 신문 서울 지국장이었던 가토 다쓰야씨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기소되었던 것은 10월 8일의 일이었다. 산케이신문에게는 여전히 괴롭히는 짓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加藤さんへの起訴状は8枚ですが、証拠が800枚もある。コピーするのも翻訳するのも大変で、嫌がらせ以外の何物でもない」(産経新聞関係者) “가토씨에의 기소장은 8장이었지만, 증거가 800장이나 된다. 복사하는 것도, 번역하는 것도 힘들어서 괴롭히는 짓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산케이신문 관계자) チョー氏とキム氏の件は国際的な関心も高く、欧米メディアでは盛んに取り上げられている。フランス・パリに本部を置く国際ジャーナリスト団体「国境なき記者団」も、 ’14年版の「各国の報道の自由ランキング」で、韓国のマスコミ弾圧の典型例として2人の名を挙げている。キム氏は続ける。 주씨와 김씨의 사건은 국제적으로도 관심이 높아, 유럽과 미국 미디어에서 한창 오르내리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 저널리스트 단체 “국경 없는 기자단”도2014년판인 “각국의 보도의 자유 랭킹”에서 한국의 매스컴 탄압의 전형적인 예라고 하여 이 두명의 이름을 예로 들고 있다. 김씨는 계속 말한다. 「いま韓国は、みんな恐怖に閉じ込められている感じだよ。朴槿恵はいろいろな民間団体やNGOを潰したしね。反体制的な姿勢を取る人なんてほとんどいない。だって、警察も検察も大統領の代理人になっているわけだから」 “지금 한국은 모두 공포에 갇혀버린 기분이에요. 박근혜는 여러가지 민간단체나 NGO를 짓눌러버렸어요. 반체제적인 자세를 가진 사람이란건 거의 보기 힘들어요. 그것도 그럴 것이 경찰도, 검찰도 대통령의 대리인이 되어버렸기 때문이죠” チョー氏は最近「ウィキリークス」の創始者、ジュリアン・アサンジュ氏に英国でインタビューした。 주씨는 최근 “위키리크스”의 창시자, 줄리언 어산지 씨를 영국에서 인터뷰했다. 「ジュリアンは私に『権力が国民への検閲を強めるのは、国民を怖がっているからだ』と教えてくれました。そして訴訟で必ず勝ってくれと励ましてくれたんです」 “줄리언은 나에게 ‘권력이 국민에 대한 검열을 강하게 하는 것은, 국민을 공포심에 휩싸이게 하는 것이다.’ 라고 가르쳐주었습니다. 또한 소송에서 꼭 이겨달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チョー氏とキム氏の次回公判は11月10日。裁判で負ければ、5年の牢獄生活の可能性があるという。 주씨와 김씨의 다음 공판은 11월 10일에 있다. 이 재판에서 패하면, 5년의 감옥 생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