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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임윤택, 악플러들에 생전 남긴 트윗글 ‘뭉클’“괜찮다”며 콘서트 초대…일베, 도넘은 ‘죽음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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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뉴스팀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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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13  09:41:24
수정 2013.02.13  09: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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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3)씨가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악플러들에게 남겼던 트위터 글이 13일 회자되고 있다.

임윤택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의 트위터(@TAQ1115)에서 “개인적으로 악플 많이 써주시는 분들 울랄라 홈피 통해 제게 쪽지 보내주시면 제 개인 사비로 콘서트 티켓 끊어 드릴께요~~직접 공연 보시고 나서도 정이 안 붙으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정말 노력하는 구나 라도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연락주세요~~!!”라고 올렸다.

또 부인 이혜림씨는 지난해 12월 트위터에서 “악플러들이 남기는 댓글을 보게 될 때가 있다. 가끔씩 화가 치밀어서 고소해 버리자는 나에게 남편이 말한다. 나이 어린애들이 장난삼아 올린 글일지 모르는데 고소하면 그 애들 장래는 어떻게 되겠냐고. 악플러도 있지만 응원해주는 분들이 더 많아서 괜찮다고 말한다. 또 하나 배운다^^”고 전했다.

   
▲ 고 임윤택씨가 생전 악플러들에게 남긴 트위터 글.

2011년 11월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3’ 경연 당시 위암 4기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임윤택씨는 희망전도사가 돼 음악 활동 외에 강의와 암환자 수술비 지원 등으로 많은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줬다.

그러나 ‘임윤택 위암 거짓말’, “암에 걸린 것 맞느냐”, “아직 살아 있느냐”, “동정 얻어 우승했다” 등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임윤택씨는 “내가 아픈 걸 인증해야 하는 게 슬프다”며 위암 4기 진단서를 공개하고 주치의도 투병사실을 밝혔으나 악성댓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11일 세상을 떠난 뒤에도 극우성향의 네티즌들은 인터넷 유머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고인과 유족들을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글들을 올렸다.

아이디 ‘진흙’은 “뭐, 윤택이가 죽었다고?”란 제목의 게시글에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고영욱씨의 사진을 올려놓고 “자식들은 내가 잘 돌봐줄게”란 글을 달았다.

   
▲ 극우성향의 인터넷 유머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는 고인과 유족들을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글들이 상당수 올라왔다.

네티즌 ‘앞뒤가똑같음’은 ‘노무현과 임윤택의 차이점’이란 글에서 “임윤택은 암에 걸렸고 노무현은 돌에 걸렸다”고 싸잡아 조롱했고 ‘경영학개론’은 노 전 대통령의 사진 아래 “니가 신입이냐? 노래 한 곡 뽑아봐라”란 글을 올렸다. 이외 상식을 넘어서는 글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

한편 고 임윤택의 빈소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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