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빨갱이 호들갑 떨면 朴 부담 더 커져”

“북한 이롭게 하는 것…보수애국분들 생각하고 행동하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에 대해 12일 “이를 빙자해 50~60년대 식 ‘빨갱이 때려잡자’ 선동하며 사회혼란 야기하는 자는 국익을 저해하고 북한을 이롭게 하는 자”라고 주장했다.

영남 출신 보수주의자라고 밝혀온 표 전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서 “겉으론 보수, 애국, 반공 부르짖을지 몰라도 그 결과와 효과는 북한 의도에 부응하는 것이며 북한을 이롭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표 전 교수는 “북한 핵실험에 호들갑을 떨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부담이 커진다”며 “현 이명박 대통령과 국방부, 외교통상부, 국정원 등 관계부처는 정보력, 국방력, 외교력 부족 미진에 대한 질타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수 애국 주장하는 분들, 생각한 뒤 말하고 행동하시길”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자신의 대북관과 관련해선 표 전 교수는 “북한 핵실험에도 대한민국은 평상 경제, 사회 활동을 유지해야 안보가 튼튼해진다”며 “불안조장하며 나대는 사람들, 주가와 대외신인도 떨어트려 북한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게 해주려 하나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스스로가 종북 짓을 하고 있다는 것 깨닫기 바란다”며 “국방, 외교 믿고 자기 일 제대로 하세요”라고 보수주의자들에게 충고했다. 그는 “경제는 ‘심리’”라며 “북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담담한 대한민국이 답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효과를 사라지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표 전 교수는 “한반도는 60년이 넘는 ‘휴전 상태’”라며 “일희일비 호들갑이 아닌 체계적인 안정화와 자주국방, 민주주의의 신장이 굳건한 안보의 초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변 4강 견제 등거리 외교로 국제 정세를 선도하며, 모범적 민주주의 확립으로 북한이 남한 부러워 스스로 개방하도록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국가정보원 대선 여론조작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해온 표 전 교수는 “국방, 외교 기능이 잘 알아서 처리하리라 믿는다”며 “우리 국내 현안문제는 영향 받을 필요없다, 전진!”이라고 시급한 국내 현안 문제도 함께 처리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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