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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세월호 수색 개선 대책' 문건을 작성하면서 수색을 종료하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실종자 가족들이 분노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수색을 끝으로 가족들에게 추가 수색이 무의미하다는 점을 설득해 수색을 전면 종료시키겠다는 내용의 문건을 작성했다.

해당 문건에는 현재 수색을 끝으로 가족들에게 추가 수색이 무의미하다는 점을 설득해 수색을 전면 종료시키고, 실종자 가족들에겐 유가족 보상금 외에 추가로 특별보상금을 지급하고, 실종자 해상추모공원을 세워주는 것을 내세워 설득하겠다는 구체적인 협상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협상이 잘 되면, 가족들이 수색 종료를 정부에 건의하는 식으로 이끌어내자는 내용도 들어 있다.

이 문건이 작성될 당시는 이주영 장관이 "마지막 한 명을 찾을 때까지 끝까지 수색하겠다"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공언하던 때였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66390)에도 함께 게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