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편파심의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유 의원은 “세월호 보도에서 모두 다 구조됐다는 오보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로 경징계를 내린 반면 JTBC의 다이빙벨 보도에는 최고수위의 중징계를 내렸다”며 “또 다른 것은 다 재심청구를 받아들이면서 이 부분에 대한 재심청구만 기각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우리나라 언론자유가 ‘자유국’에서 ‘부분적 자유국’으로 강등된 건 알고 있느냐”며 “이에 방송심의위의 편파심의가 단단히 한 몫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성매매, 음란 사이트가 최근 4년새 4배까지 증가했다”며 “이런 독버섯들은 놔두고 왜 다이빙벨만 못살게 구나. 성매매, 음란사이트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박효종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은 “모니터 요원들을 많이 확충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도 “다이빙벨에 대해선 다르게 말씀드릴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유 의원의 질의내용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나타냈다.
이에 유 의원은 “본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고 정치적 심의는 그만두고 독버섯을 먼저 잡으라는 것”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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