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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 BIFF서 “수사권 포함된 특별법 제정” 촉구“세월호 참사 다룬 영화 <다이빙벨>에 대한 탄압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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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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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03  19:15:03
수정 2014.10.03  20: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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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뜻을 함께하는 영화인들이 3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권·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 제정을 거듭 촉구했다.

영화감독, 배우, 프로듀서 등 영화인들은 이날 오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영화의전당 앞에서 ‘철저한 진상규명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영화인 1123인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 ⓒ 하나리

이 자리에 참석한 영화인들은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기소권을 부여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다이빙벨>에 대한 탄압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안함 프로젝트>의 정지영 감독은 “선박의 안전 운행과 관련된 세월호 문제가 정치적 문제로 비화되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선박이 안전 운행을 하지 못해서 발생한 문제이니만큼 그에 따른 진실을 밝혀보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감독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다룬 <다이빙벨>을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걸 두고 부산시장이 압력을 넣는 등 논란을 일으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며 “진짜 정치적 중립을 추구하는 영화제라면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영화를 배제하는 게 아니라 모든 정치적 편향성을 지닌 영화를 상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훈 감독은 “영화보다 못한 현실, 영화보다 더 기괴한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진실된 법과 원칙에 따라 진실을 철저하게 규명해 <다이빙벨> 같은 영화가 다시는 나오지 않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와 함께<다이빙벨>을 공동연출한 안해룡 감독은 “세월호의 진실이 다시 논의되고 서로의 아픔을 다시 상기시켜 보다 안전한 나라가 되길 꿈꾸는 바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며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은 세월호의 아주 작은 실마리에 불과하다. 그런 것들부터 하나하나 뒤집어 볼 때 세월호의 전체 모습이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 정지욱 영화평론가, 고영재 인디플로그 대표, 배우 이화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추모 리본 달기,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을 위한 플래시몹, 1인 시위 등의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1123인의 영화인들은 앞서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진상조사위원회 내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특별법을 원한다”며 이를 위해 “끝까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실종자, 생존자 가족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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