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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귀려던 여성 친구가 가로채 살해, 징역1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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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이계덕 특파원 |
2015-01-18 10:40:58 조회: 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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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려던 여성 친구가 가로채 살해, 징역12년
[신문고] 이계덕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범균)는 자신이 사귀려던 여성을 가로채이는 등 여자관계로 인해 갈등을 빚다 함께 살던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허모(25)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는 다른 어떤 범죄보다도 결과가 무거운 범죄이고 이를 침해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범행 후 피해자의 옷을 뒤져 지갑을 훔치고 중국으로 도망할 목적으로 항공편 및 비자를 준비하는 등 범행 이후 정황도 매우 좋지 않다"고 밝혔다.
탈북자인 허씨와 유씨는 2008년과 2007년 한국에 들어온 뒤 한 탈북자 대안학교에서 같은 기숙사 방을 쓰며 친구가 됐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같은 집에서 살며 '로또 예측번호 인터넷 사이트' 사업을 함께 했다.
지난해 11월12일 허씨는 유씨와 유씨의 여자친구, 여자친구의 지인인 다른 여성과 술자리를 가졌다. 유씨는 해당 여성을 지목하며 허씨에게 "관심 있으면 너랑 엮어주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허씨의 집으로 돌아왔고 유씨의 여자친구가 다른 친구를 만나러 나가 세 명만 남았다.
혼자 작은 방에 있었던 허씨는 큰 방에 있던 두 사람이 성관계를 했음을 눈치챘고 유씨에게 속았다는 생각에 배신감과 분노를 느꼈다.허씨는 과거 수차례 자신이 사귀려던 여자를 유씨에게 가로채인 일, 사업 투자금 600만원을 안내려 해 다퉜던 일 등 나쁜 기억들이 떠올라 자고 있던 유씨를 살해했다.
사귀려던 여성 친구가 가로채 살해, 징역12년 #신문고뉴스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71667 |
2015-01-18 10: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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