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효상의 조간브리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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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청,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 서울시 예산지원에도 시행안해?
성북구 종교·인권·교육 단체 "청소년무지개센터 사업 시행하라"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성북지역 주민들과 교육·인권·노동·종교단체들이 22일 정오경 성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된 '청소년 무지개와 함께 지원 센터' 사업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성북구 주민에 의해 제안돼 서울시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성북구 무지개와 함께 지원센터'는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고민하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상담하고 이들을 가깝게 만나고 있는 교사, 학부모, 상담가들에게 필요한 상담매뉴얼을 제작 배포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이들 단체들은 "성 정체성 고민을 하는 청소년들이 자아존중감이 낮고 자살과 우울, 반 동성애 폭력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된 바 있다"며 "또래동료와 교사로부터 경험한 모욕과 폭력의 경험이 5명중 2명이라는 통계는 더 이 상 놀랍지 않을 정도로 위기는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 주민참여 예산 위원들이 사업의 취지가 매우 좋고, 성북구에서 시작해 타 자치구로 확대될수 있는 정책'이라고 평가를 받았는데도 김영배 구청장을 비롯해 주무부서 관계자들이 족므만 더 기다려달라는 말만 하고 있다"며 "이 모든 태도는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성북구의 비전을 역행하는 것이고, 소수자 주민의 인권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방관하겠다는 것으로 읽을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북구 인권증진 조례는 구청장의 의무로 주민의 인권을 보장하고 증진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성북구 주민 인권선언에는 성소수자가 차별과 배제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되어 있다"며 "청소년무지개와함께지원센터는 구청장의 역할을 주민이 대신해 선정된 사업으로 서울시에서 지원되는 것이므로 성북구는 본 사업을 반드시 수행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북구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위기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인권의식을 높일수 있는 사업을 동성애 조장이라고 흠집내고 악의적인 선전으로 인권 자체를 훼손하려는 일부 세력의 압력에 굴복해서는 안된다"며 "마을 민주주의를 강조하는 성북구가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조차 시행하지 못하는 것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된 청소년 무지개와 함께 지원센터를 조속히 시행하라"고 요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단체들은 성북나눔연대, 성북나눔의집, 월곡교회, 전교조 초등중성북지회, 즐거운교육 상상, 평지교회 등 4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63053 |
2014-08-22 12: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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