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효상의 조간브리핑 |
 |
|
"더 이상 세월호 이전처럼 살수 없습니다"
▲ © 이계덕
[신문고] 이계덕 기자 =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와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공원에서 시민 350만 1266명이 담긴 416개 박스를 국회의장에 전달하는 행사를 갖었다.
세월호 가족들과 전국 방방곡곡의 각계 시민들은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350만 12,66명의 청원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서명 1차분은 350만여명의 서명용지를 들고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세월호 가족 뿐 아니라 태안참사 유가족, 도법 조계종 화쟁위원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김대선 원불교 평양교구장, 정진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소장, 정토회 김은숙 행정처장등을 비롯한 종교계 인사와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이석태 참여연대 공동대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박래군 인권중심 사람 소장 등과 여야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국회의원 228명도 서명에 동참했다. 전체 국회의원에 80%에 달하는 서명에는 새누리당이 92명, 새정치민주연합잉 126명, 정의당 5명, 통합진보당 5명이 동참했다. 반면, 새누리당 소속 의원 55명과 무소속 2명은 동참하지 않았다.
이들은 "우리는 더 이상 세월호 참사 이전처럼 살수 없다"며 "세월호에 타고 있던 우리 아이들과 아버지 어머니 형제들을 구조할 골든타임에 아무것도 할수 없었지만, 세월호 참사의 재발을 방지할 특별법 제정의 골든타임조차 놓칠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모두 잊지않겠다고 다짐했다"며 "그 약속을 실천하는 것은 각자의 마음가짐만으로 충분하나 너무 늦지 않게 이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온전히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할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일부에서는 유가족들이 상식 이상의 경제적 보상을 받기위해 특별법 제정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유가족의 진의를 모독하기도 했지만 350만 서명에 동참한 가족들과 국민들이 간절히 원하고 날마다 다짐했던 것은 오로지 더 이상 세월호 참사 이전처럼 살수 없고 살아서고 안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가족들과 변협,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만든 특별법안은 성역없는 진상규명과 근본적인 원인규명, 그리고 우리사회를 보다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둔 진상규명 법안"이라며 "배상과 보상에 대한 정당한 요구까지 자제하면서 가족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재발방지대책과 안전한 사회를 위한 희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성역없는 진상규명이 가능한 특별법을 제정하기 보다는 실효성없는 특별법에 머물게 하는 데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다가는 7월 16일로 예정된 국회회기까지 특별법을 제정하자는 여야 합의를 지킬수 없고, 설사 기한이 지켜지더라도 이빨 빠진 법안이 통과될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더 이상 세월호 이전처럼 살수 없다"며 "과거로 돌아갈수 없고 돌아가서도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리는 참사의 희생자들, 실종자들, 생존자들의 이름으로, 국민의 이름으로 국회에 요구한다"며 "성역없이 진상을 조사할 4.16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덧붙였다.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60598 |
2014-07-15 11:04:04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