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효상의 조간브리핑 |
 |
|
"아무것도 묻지말고 평범하게 봐달라" 단원고생 학교복귀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단원고학생 73명이 25일 학교로 복귀한다.지난 4월30일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퇴원해 곧바로 안산 대부도 연수원에 입소한 지 57일 만이다.
단원고 생존학생의 심리치료를 담당해 온 정혜신 마인드프리즘 대표는 22일 트위터 등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고 후 합숙생활을 해오던 생존 학생들이 사흘 후(25일) 단원고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에 따르면 학생들은 복귀를 앞두고 편지를 작성했다. 생존학생들이 적은 '부탁의 글'에 따르면 "저희가 괜찮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직도 함께 나오지 못한 친구들을 생각할 때마다 먹고, 자고, 웃고 떠드는 모든 일들이 죄짓는 일 같다"며 "눈물을 솓다가도 배를 잡고 웃을 때도 있고 갑자기 우울해졌다가도 금방 웃기도 한다"고 적었다.
이어 "혹시 거리에서 웃고 떠들고 장난치는 저희를 보시더라도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며 "원래의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적었다. 또 "괞찮냐고, 힘내라고, 아무것도 말하지도 묻지모 말아달라"며 "불쌍하고 안쓰럽다고 생각하는 시선으로 보지 말아주세요"라고 적었다.
또 "저희는 하루 빨리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가도 불쌍하게 쳐다보는 시선들, 그리고 기자들, 어디를 가든 집중되는 사람들의 시선에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두렵기도 하다"며 "대한민국의 평범한 18세 소년 소녀들,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로 바라봐달라"고 덧붙였다.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9109 |
2014-06-23 12:11:25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