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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인권운동 20년 거리행진 기독교 단체 방해속에 무사히 끝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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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이계덕 |
2014-08-30 22:45:33 조회: 8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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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인권운동 20년 거리행진 기독교 단체 방해속에 무사히 끝나
개신교단체 회원 퍼레이드 행렬 따라오면서 "닥쳐"욕설… 폭력행사해도 경찰은 종교행사?
[신문고] 이계덕 기자 = 게이인권운동 단체 '친구사이'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종로 거리행진이 10여명의 기독교단체 회원들의 방해속에 무사히 마무리 됐다.
이날 7시 종로3가에서 출반한 행렬은 낙원동을 돌아 포장마차에 섰다. 이들은 행렬하면서 "우리는 사랑해 LGBT 특별히, 우리는 사랑해 친구사이 특별히" 등의 구호를 외쳤고 "우리는 사랑해 박근혜 빼고, 우리는 사랑해 포비아 빼고"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날 행진에는 친구사이 회원 뿐만 아니라 인권운동 사랑방, 동성애자인권연대, 인권재단 사람 등의 인권단체도 함께했으며, 방송인 홍석천씨가 친구사이 20주년 인권상을 수상받기도 했다. 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피켓팅도 이어졌다.
이 같은 행진과정에서 보수 기독교단체 소속 회원들은 행진을 따라다니면서 기도를 하거나 "회개하라"고 외치는 등 방해를 했으며, 성소수자들을 상대 "닥쳐" "꺼져" 등의 욕설을 하면서 행진끝까지 따라오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기독교단체의 한 회원은 행진 중간을 가로 막기도 했고, 미리 대관해둔 포장마차 앞에서 성소수자에게 물리력을 시도하기도 했다. 한편, 출동한 경찰은 이들의 피켓팅에 대해 문제가 있지 않냐는 지적에 "종교행사라서 어떻게 할수 없다"는 답변만 하며 이들을 방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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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30 22: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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