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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현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화면 속 남성이 김 전 지검장으로 보인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19일 <국민일보> 등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가 확보한 영상에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58분쯤 제주소방서 인근에서 녹색티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남성이 한 손에 휴대전화를 든 채 사건 현장을 배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 남성은 다른 한 손으로는 바지 지퍼 부분을 툭툭 터는 듯한 동작을 한 두 차례 반복하는데, 지퍼가 열려있지만 음란행위를 하는 것인지 소변을 본 뒤의 행동인지 분명하지 않아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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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MBC |
경찰은 이 영상을 통해 해당 남성이 김 지검장이 유력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17일 이 영상을 포함한 현장 인근 3개의 CCTV 영상을 국과수로 보내 분석을 요청했다.
앞서 최초신고자인 여고생이 김 전 지검장을 지목한 것에 대해 김 전 지검장이 다른 사람과 오인한 것이라고 주장해 CCTV가 중요한 단서로 떠오른 바 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표가 아니라 파면해서 세금으로 주는 연금 잘라라”(wake**), “저 여학생도 황당할 듯합니다. 신고한 남자가 지검장이라니..”(써니*), “증거 불충분으로 봐주려고 하는 의도가 보임”(성령*), “대한민국이 왜 유독 강간, 성범죄에 관대한지 보여주는 사건이다. 인성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것들이 고시촌에서 죽으라고 주입식으로 달달외우다 합격해서 법조계에 봉사하다 판검사돼 매일같이 개판 판결만 떄리고 있으니..”(ki**) 등의 비난 반응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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