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한예슬 트레이너, 靑 부속실 행정관으로 근무

소회계층 민원창구, 대통령 몸매 관리하는 곳으로 활용?

유명 여배우들의 개인 트레이닝을 맡았던 스타 트레이너가 현재 대통령 비서실장실 산하 제2 부속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일요신문>에 따르면, 해당 인물은 제2 부속비서관실 소속 윤전추 행정관으로, 트레이너 시절 전지현·한예슬 등 유명 여배우의 개인 트레이닝을 맡으면서 ‘스타 트레이너’로 명성을 날린 인물이다. 또 재벌총수를 전담하면서 ‘비즈니스맨 전문코치’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윤전추 행정관 /ⓒ 트위터(@BusanCity****)
윤전추 행정관 /ⓒ 트위터(@BusanCity****)

윤 행정관이 속한 제2 부속실은 영부인 관련 수행 업무를 담당하는 곳으로, 박근혜 정부는 인수위 시절 제2 부속실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소외된 계층을 살피는 민원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요신문>은 헬스 트레이너를 고위 공무원 신분에 준하는 행정관으로 둔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부속실이 현직 대통령의 건강 및 몸매 관리를 위한 곳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역대 정부에서 부속실에 ‘건강 주치의’ 개념의 현직 행정관을 둔 전례도 없다.

한편 청와대 대변인실은 이와 관련 <일요신문>에 “윤 행정관 임명에는 법적·윤리적 하자가 없다. 건강 주치의 개념으로 근무하고 있지도 않다”면서도 구체적인 담당 업무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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