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행에 유가족 혼절.. “경찰서장·국회의장 사과하라”

ⓒ 'go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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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국회 입구에서 출입이 저지돼 경찰과 충돌한 세월호 유가족이 경찰서장과 정의화 국회의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항의하던 도중 혼절했다.

이 유가족은 충돌로 손가락이 찢어지고 무릎이 다치는 부상을 당했으며, 병원 및 의사 진료를 거부하고 경찰서장과 국회의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 박범계 원내대변인 등이 유가족들을 만나 “내일 아침 일찍 국회의장을 만나 재발방지 약속을 받고 경찰 문제에 대해선 서울청장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설득했지만, 유가족들은 “쓰러진 유가족이 사과할 때까지 일어나시지 않겠다는 데 어떻게 할 거냐. 우리가 직접 만나러 가겠다”고 항의했다.

한편 혈압이 높았던 이 유가족은 오전 충돌 상황 등으로 혈압이 상승하면서 깨어났다 혼절했다를 반복하고 있다. 오후 9시30분 현재까지 경찰서장과 국회의장의 사과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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