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들의 죄값도
승객을 침몰중인 배안에두고
자기들만 살겠다고 탈출해버린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 못지않게 크다

침몰사고초기
연안을 운항하는 소형여객선도 아니고
인천에서 제주를 오가는 국내 최장거리운항,
최대승선인원 여객선이라면

당연히 침몰중인 배안에
많은 수의 인원이 탈출하지 못하고 갇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가능하고

승객구조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 총동원해야 하고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배안에 있는 사람들이
무조건 바다로 뛰어내려야 한다고
사고상황을 올바르게 방송했더라면

그 방송을 보는 가족들이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서
빨리 탈출하라고 했을 것이고

배안에 있던 어른과 아이들의 판단력으로
자력탈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도 있었다.

또 재기발랄한 17∼18세의 고2 학생들이므로
어른들이 생각지못한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탈출을 시도했을 것이고

많은 수가 구조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많은 방송사중 단 한곳도

구조주체의 철저한 외면으로 제한된 정보를 접하며

발 동동구르고
애타하며 속절없이 지켜보아야만했던 국민들에게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진실에 근접한 정보로
상황파악 제대로해서 알려주지 못했다

어쩌면 그것이

직접 발로 뛰어 지득한 기사가 아니고
제보원(기관, 개인)이 던져주는 정보로
모범답안 받아쓰기에 익숙해져있던 사람들의
한계였는지도 모르겠다

이제와서 다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만약에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으휴..........................

우리국민 그 누구도
세월호 침몰사고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이다

고국을 떠나 멀리 해외에 계시는 님들까지도

이땅의 깨어있는 양심
시민기자, 국민리포터들과 작은마음 합해
진실을 알리는 새벽별이 되고자하는
GO발 뉴스와 함께하는 이유이기도하다신고 |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