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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다음 웹툰 ‘일진의 크기’가 일진 미화 논란에 휩싸였다.

‘일진의 크기’는 큰 키의 일진이었던 주인공이 키가 줄어드는 희귀병에 걸리면서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변하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학교폭력의 주범이던 주인공을 ‘착한 일진’으로 미화시키면서 학교폭력을 정당화 시킬 수 있다는 반박이 생기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장신이 빨리 좀 크게 해줘요. 답답해 미치겠어”(박**), “장신이 다시 키 안 커지면 이거 안 봐”(보*), “장신이는 빵셔틀이나 그런 건 시키지만 그래도 일진 중에선 착한 편 아닌가요?”(사**)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전처럼 키가 커져 복수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일진미화 논란에 네티즌 사이에선 일진 미화가 맞다, 아니다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일진미화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일진미화? 아무리 봐도 일진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은 없다고 생각하는데...”(감**), “일진미화는 무슨, 반대로 생각해보자는 교훈을 남기는 웹툰을 일진미화?”(박**), “일진미화는 작가가 시키는 게 아니고 이 웹툰을 보는 사람들이 장신이 키 컸으면 좋겠다. 복수해라는 등 미화 시키는 거지”(얼**) 등의 의견을 펼쳤다. 작가의 의도는 일진미화가 아니라 당하는 사람의 입장을 반대로 생각해보자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진이 맞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학교 내에서 칼부림까지 나는 세상에 너무 폭력을 정당화하거나 미화 시키는 건 아닌가?” (라**), “소재선정부터가 잘못됨. 사회에서 받아들이기 민감한 부분이다. 가뜩이나 청소년범죄가 많은 시점에서... 내용을 떠나서 제목부터가 반발심을 사게 만드는 것이 맞다” (금**), “미화 아닌 건 알겠는데 니들이 댓글을 봐라. 주인공은 착한 앱니다 어쨌습니다...이게 의도가 없었다 해도 결국 일진 주인공을 옹호하게 되는 반응을 만들게 된 거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향후 ‘일진의 크기’ 주인공이 다시 원래의 키로 돌아가 학교폭력으로부터 학생들을 지켜준다는 식의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