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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최하위 점수 받고 공항공사 사장으로 임명네티즌 “꼴찌에게 희망을, 꼴찌도 행복한 세상.. 역시 창조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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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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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11  16:29:06
수정 2013.10.11  16: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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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의 진압작전을 주도한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이 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와 면접 평가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고도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임명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10일 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 임원추천위에서 최종 추천한 3명의 후보 중 김 전 청장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비상임이사와 외부 전문위원 7인으로 구성된 공항공사 임원추천위는 지난달 9일 서류심사에서 김 전 청장에게 5점을 준 반면, 다른 두 후보에게는 각각 6점을 매겼다.

이후 면접심사에서는 김 전 청장이 총 652점을 받은 반면, 오모 후보는 654점, 유모 후보는 658점을 받아 김 전 청장은 1‧2차 심사에서 모두 꼴찌를 받았다.

특히 공항공사 사장 평가의 주요 항목인 공항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비전 분야에서는 김 전 청장이 140점 만점에서 116점을 받아 2위인 오 후보(128점), 1위인 유 후보(136점)보다 많게는 20점 이상이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 전 청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2인에 포함됐다. 이어 지난 4일 간단한 서면으로 진행된 국토교통부와 기재부의 주주총회에서 최종 낙점돼 공항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공공기관운영위는 민 의원실과의 통화에서 “임원추천위 평가 점수를 따로 참고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평가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의원은 이와 관련 “김 전 청장은 재임 당시 용산참사 책임자로 무리한 강제진압 명령을 내려 민간인 5명과 경찰 1명을 희생시킨 장본인”이라며 “용산참사 유가족의 아픔을 폭력집단에 비유하며 자신을 정당화한 김 전 청장은 공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문성뿐 아니라 도덕성까지 결여된 인사를 공항공사 사장에 임명하는 것은 정실 인사 낙하산 인사”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김 전 청장의 사장 임용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 ‘go발뉴스’

한편, 김 전 청장은 공항공사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용산참사’와 관련 “용산사고의 본질은 불법 폭력이다. 진압작전은 정당한 법 집행이었다. 경찰 총수에서 물러난 것은 국정의 안정적 수행과 부하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부정과 타협하지 않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에 1인미디어 미디어몽구는 트위터에 “어제 국제선 청사 귀빈실 앞에 숨어 업무 보던 김석기 관용차량을 발견했습니다. 밤늦게 까지 기다렸는데 나오질 않더군요. 서류와 면접심사에서 꼴찌했음에도 사장으로 임명된 비결이 뭐냐. 질문할 게 하나 더 늘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정의당 서주호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윤창중 인사파동에 이은 대형참사! 박근혜는 왜 인사를 하랬더니 대형참사만 저지를까요? 국민이 그렇게 우습게 보일까요? 김석기 낙하산 인사 철회하라!”라고 비난했다.

정호희 ‏민주노총 대변인도 “서류심사에서 꼴찌한 김석기를 공항공사 사장에 임명한 걸 보니, 자격미달인 박정희가 혈서 써서 만주군관학교 입학했던 일이 생각나는군”이라고 비꼬았다.

또 한 네티즌 ‘테마**’는 “부도덕해도 경제만 살리면 된다며 전과 14범 이명박을 찍고, 부모를 총탄에 잃어 불쌍하다며 또 다시 독재자의 딸을 찍고, 부자감세 5년간 100조를 간접세로 땜빵하며 자기 발등을 찍고”라고 개탄했다.

이어 “일제와 독재에 주권을 빼앗겼던 이 땅의 서민들이여 제발 정신 차립시다. 주권자인 국민이 투표만 잘해도.. 정치도 바꾸고 나라도 바꿀 수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일하는 능력보다 말 잘 듣는 충견이 대접받는 세상이네”(수상**), “평가에서 꼴찌인 김석기가 사장으로 내정되는 배후를 밝혀야한다”(hik*****), “서류심사에서 꼴찌한 김석기를 앉힌 이유가 뭐냐! 혹시 국정원 선거개입 관련 범죄자들 몰래 출국시켜줄려고?????”(OhJa******), “<꼴찌에게 희망을, 꼴찌도 행복한 세상>을 요딴식으로 구현하다니.. 창조정부는 역시 창조적이다”(dda*******)라는 등의 비난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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