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주통합당 문재인 캠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삼성전자’에 대한 각종 공제·조세특별조치, 조세감면 등의 특혜를 꼬집었다.

문 후보는 10일 업로드된 팟캐스트 ‘나는 꼽살이다-호외 2’에 출연해 재원확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재벌의) 실효세율이 11%인데, 세계적으로 이런 예가 잘 없다”며 재벌의 조세혜택을 비판했다.

그는 “‘법인세율이 22퍼센트라, 삼성전자나 그런 대기업들도 여기에 맞게 법인세를 내겠거니’ 이렇게 생각할 것인데, 삼성전자가 실질적으로 납부하는 법인세율은 11%정도 된다”면서 “재벌 대기업들에게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조세감면들, 이것을 제대로 정비하면 중산층이나 서민들, 중소기업 자영업자에게는 전혀 세 부담 증가 없이 필요한 재원들을 마련할 수 있다” 덧붙였다.

유력 대권주자가 특정 기업이름을 거론하며 비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이다. 또한 지난 1차 TV토론 중 ‘참여정부에 삼성장학생이 대거 포진했었다’는 질문 이후에 나온 발언이어서, 향후 문재인 후보가 ‘삼성’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