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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국민적 저항’ 발언에 네티즌 “국민저항권, 항상 집권자‧독재자 겨냥” 일침朴-김한길, ‘3자회담’ 끝나고서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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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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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17  16:18:27
수정 2013.09.17  16: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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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야당에서 장외투쟁을 고집하면서 민생을 외면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는 발언에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정치가 계속 민주주의 회복을 거부한다면 심각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응수했다.

   
▲ 김한길 민주당 대표 ⓒ 민주당

김 대표는 17일 서울역 귀향인사에 앞서 추석 메시지를 겸한 입장발표를 통해 “우리는 원내외 병행투쟁 중이며 한 번도 국회를 버린 적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를 완전히 팽개치고 민생을 외면했던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야당 대표시절인 새누리당 때”라며 한나라당 시절 사학법 개정 반대 장외투쟁을 빗대 비판했다.

당시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였던 김 대표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에게 배운 것이 있다”며 “국회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국회를 팽개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 경험 때문에 광장에 천막을 치면서도 ‘원내외 병행투쟁’이라는 원칙을 선언했던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아직 민생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며 “지금 민생이 힘겨운 것은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민생에는 무능한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고 꼬집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40회 국무회의에서 “야당이 정기국회가 시작됐는데도 장외투쟁을 계속 하면서 민생법안 심의를 거부한다면 그것은 결코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닐 것”이며 “그 책임 또한 야당이 져야할 것”이라고 정국 경색의 책임을 야당 탓으로 돌렸다.

   
▲ 박근혜 대통령 ⓒ 청와대

박 대통령은 또 “저도 야당 대표로 활동했고, 어려운 당을 일으켜 세운 적도 있지만 당의 목적을 위해 국민을 희생시키는 일은 하지 않았다”며 민주주의는 국회가 국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의회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날 가진 3자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것과 관련해 “정치가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상생의 정치로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랐는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번에 국정원 문제로 또다시 장기간 장외투쟁을 하는 것이 과연 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국민들을 위하는, 또는 국민이 원하는 민의인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3자회담’ 결렬 후 박근혜 대통령과 김한길 대표가 강경발언을 쏟아내며 격돌하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기차가 마주보고 달린다. 회담 후 대통령도 김한길 대표도 ‘국민 저항 받을 것’이란 막말을 쏟아낸다”면서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께서 이렇게 야당을 윽박지르면 기차는 마주친다”고 경고했다.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야당이 장외투쟁 고집하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는데. 야당이 국민저항 직면한다는 발언은 머리털 나고 처음 들어봤음. 국민의 저항권은 야당이 아니라 집권자/독재자를 겨냥하게 되는 깁니다. 언제나!!”라고 꼬집었다.

네티즌 ‘stron*****’은 “댓통령은 황당의 정도를 넘어 자폐적 발언을 하고 있네요..자신이 국민적 저항에 있는데 야당이 그렇다고 하니...박근혜가 말하는 국민은 어느 국민을 말하는지?”라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네티즌 ‘Kdo*****’은 “국민이라는 단어와 미래형 문법을 동원하곤 있지만, 사실상 협박이라고 본다. 민주주의 훼손 문제에 대한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음은 물론이고”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국민? 어느 나라 국민인지 구체적으로 밝혀라”(doo******), “민주주의니 국민적 저항이니 하는 거 보면 리얼 코미디ㅋㅋㅋㅋ”(twi********), “민주주의가 과잉이라는 여당인사의 언급에 이어 야당대표에 대해 국민적 저항 언급을 하시는 가카. 제멋대로의 불편한 원칙에 입각한 편견에 오만까지 더한 정권의 끝은 어디일까”(Kyu*****), “계속해서 울려 퍼지고 있는 촛불의 소리는 안 들리나 봅니다”(redc*****)라는 반응들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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