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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스페셜’ 故김광석 삶과 노래 되짚어사망 전 뉴욕공연 최초 공개…“아직도 그의 노래 위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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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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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20  12:50:14
수정 2013.08.20  1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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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초월,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는 故 김광석 씨의 노래 이야기가 대중들과 다시 만났다. 19일 밤 11시 20분에 방영된 <MBC 다큐스페셜> ‘나는 지금 김광석을 부른다’편을 통해서다. 이날 방송은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사랑받아온 김광석의 노래와 삶을 되짚어 보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95년 11월 김광석 씨가 죽기 한 달 반 전의 뉴욕 공연이 최초로 공개됐다. 뉴욕 멀킨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날 공연은 김광석의 음악을 듣기 위해 모인 인파로 가득했고 공연이 시작되자 그는 특유의 입담과 노래로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사로잡았다.

공연의 열기가 절정에 다다랐을 때 그의 기타줄이 끊어지는 작은 사고가 났지만 당황한 관객들과 달리 김광석 씨는 무대에서 직접 줄을 갈았고 공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 ⓒ MBC 다큐스페셜

<MBC 다큐스페셜> ‘나는 지금 김광석을 부른다’ 편에서는 가수 존박 씨가 나레이션을 맡아 그의 발자취를 좇는다. 방송에는 존박 씨가 생전 김광석 씨가 1000회 공연을 했던 대학로 학전을 찾아 무대를 둘러보며 그를 이해하는 시간은 갖는 장면이 담겼다. 촬영 마지막날 존박은 ‘서른즈음에’의 원곡자인 강승원 감독의 기타 반주에 맞춰 열창하면서 ‘고 김광석’을 추모했다.

존박 씨는 “제가 서른은 아니지만 슬픈 감정이 밀려온다”며 “그 노래를 들으면 아버지 생각 났다가 가까운 선생님들이 생각나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광석 씨는 지난 1996년 1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그가 떠난 지 17년이 지났지만 그를 소재로 한 뮤지컬이 올 한해만 세 편에 달하고 그의 노래는 많은 동료, 후배 가수들을 통해 꾸준히 리메이크 되고 있다.

그의 삶과 인생을 소재로한 뮤지컬은 장유정 연출의 <그날들>을 비롯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12월 초연될 장진 연출의 <디셈버>로, 같은 소재로 한 해 뮤지컬 세편이 오르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또,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먼지가 되어’는 사실 모두 김광석 씨가 리메이크한 곡들이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 삽입돼 큰 인기를 끌었던 ‘이등병의 편지’는 윤도현 씨가, ‘서른 즈음에’는 강승원 감독이 먼저 불렀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김목경, ‘먼지가 되어’는 이미키의 곡이다. 이 곡들은 김광석의 탁월한 리메이크로 세상에 알려졌다.

방송이 나가고 ‘MBC 다큐스페셜’ 게시판에는 떠나간 사람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방송을 통해 다시 김광석을 만날 수 있었다는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 시청자(김**)는 “어제의 다큐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다시 보고 싶은 김광석의 노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구요. 정말 아련함. 그 자체입니다”라는 시청평을 남겼다.

또 다른 시청자(**주)는 “정말 때 묻지 않은 순수한 감성이 자리 잡을 무렵, 친구가 우연히 건네준 테잎 하나. 그리고 그의 노래들...김광석에 대한 애잔한 추억들이 떠오르게 했던...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그를 그리워하며 아직도 그의 노래를 위안으로 살아가고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던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시청자 게시판에는 “사실 노래만 들었지 김광석이라는 인물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 다큐를 보니 넘 맘이 아프네요”(박**), “방송의 여운이 감동으로 남네요. 존박의 진솔한 나레이션이 멋진 조화네요”(심**), “다큐를 통해 다시 한 번 김광석을 느끼고 생각에 잠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김**), “레전드가 되어버린 선배님의 발자취를 이제 막 뮤지션의 길을 걷고 있는 존박씨가 되새겨 보는 구성이 잔잔한 감동이 있었습니다”(장**), “김창기 씨의 말이 오래 남는다. 살아 있을 때 관심 좀 가져주고 힘이 돼 주시지”(김**)라는 글들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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