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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투표일에 大시험일정…‘기말고사 디도스’ 의혹SNS 제보 ‘봇물’…김용민 “학교명 공개, 압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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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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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10  13:00:03
수정 2012.12.10  15: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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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디도스’, ‘강연 디도스’에 이어 ‘기말고사 디도스’ 의혹이 제기됐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지칭되고 있는 ‘디도스’란 일명 ‘투표 방해 꼼수’로 이번에는 일부 대학들이 18대 대통령 선거일에 맞물려 기말고사 일정을 잡았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트위터 등 SNS에서는 관련 제보가 잇따르고 ‘나는 꼼수다’ 등 유명 팟캐스트도 진상 파악에 나서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대학 당국이 헌법에 명시된 대학생들의 투표권 행사를 적극 배려하고 독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기말고사 디도스’ 의혹의 시작은 지난달 30일 지방의 한 대학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말고사 기간이 12.17-12.21인 대학이 많다”면서 “기말고사를 교수 재량껏 앞당기지 말고 꼭 이 기간에 실시하라는 압력이 많다”고 폭로하면서부터다.

당시 이 교수는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보통 우리학교는 개강을 8월말에 했었는데 이번에 9월초로 옮겨지면서 대선일정과 기말고사 기간이 겹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대학의 한 관계자는 10일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9월 개강은 여름에 학생들이 수업하기 힘들어해서 올해부터 하게 된 것”이라면서 “기말고사 일정은 교수 재량껏 조정할 수 있고 투표방해 의도가 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 트위터 상에서는 “12월 19일에 기말고사가 잡힌 대학교는 나꼼수에 제보해 달라고 합니다. 김용민 교수님이 방문하고, 주진우 기자가 널리 보도해 학교의 명예를 높여준다고 합니다. sibaldan@gmail.com 널리~~”(@purple*****)라는 글이 빠르게 리트윗 되며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jackfr******) “포천에 있는 d 대학이 추석연휴 이후 1일을 쉬었다라고 종강날을 18일에서 20일로 연기를 했습니다. d대학의 학사일정입니다 참고로 부재자 투표도 하지 않습니다”

(@dud*****) “춘천에 있는 사립대학교 기말고사 기간이 돌연 변경됐다. 원래대로라면 18일에 끝난다. 하지만 변경돼서 20일이 마지막 시험기간”

(@ny***) “[ 리트윗 요청 ] 중앙대학교 전자전기 공학부 12월19일 2학기 기말고사”

(@*****do2227) “국립대인 전북대도 기말 19일까지랍니다”

(@du*****) “카이스트 12/17~21까지 기말고사임”

(‏@Beo****) “기말고사기간이 17~21,24일인 학교는 대구대학교, 계명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중앙대학교입니다”

   
▲ ⓒ (@ ****party523)트위터
   
▲ ⓒ (@ ****frost017)트위터

이와 관련해 김용민 ‘나는 꼼수다’ PD는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천재지변이 있어서 휴교를 한다든지 추석연휴가 길어서 보강을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은 없었기 때문에 12월 둘째 주에는 방학을 해야 한다“면서 “20일까지 가는 학교가 많은데, 이런 식으로 하면 학생들이 시험 공부하지 투표하겠냐”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PD는 또 “시험기간이 대선기관과 겹친다는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학교뿐 아니라 직장의 투표방해 관련 제보가 들어오면 해당 학교나 직장에 어찌된 경위인지 따져 묻고 학교명 등을 공개하는 방법으로 압박을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리안들의 제보에 따라 확인해 본 결과, 카이스트 측은 10일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통상적으로 9월 초에 개강을 해서 개강주로부터 16주째에 시험을 치르고 있는데 그 기간이 12.17~12.21이 된 것”이라며 “19일 선거일은 임시휴교일로 정해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전북대학교의 한 관계자는 ‘go발뉴스’에 “당초 19일까지였던 기말고사 일정이 21일로 미뤄졌고, 19일은 임시휴교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11월에 일정이 조정됐다”고 밝혔다가 다시 “일정조정 공문이 9월 3일 학기가 시작하면서 나갔다”고 정정했다.

대학들의 시험일정 조정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환규 사무관은 ‘go발뉴스’에 “선거법 위반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선관위에서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며 “이는 학교 측에서 나름대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7일 <국제신문>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경우 경성대, 동명대, 동아대, 부산대, 부경대, 인제대 등은 오는 21일까지 기말시험을 치르는 학사 일정이 잡혀 있다. 이들 대학 중 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된 곳은 부산대가 유일하다.

다른 대학은 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거리가 먼 지방에서 부산으로 온 학생들은 시험공부를 포기하고 투표를 위해 집으로 돌아가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투표권의 제한을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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